바이넥스는 중국 칭화퉁팡그룹의 자회사인 화쿵촹신 약물연구원과 바이오 항체 의약품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일괄수주 방식의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발표했다. 항체 의약품에 대한 구체적인 품목명과 세부 계약 내용은 계약 조건에 의해 공개하지 않았다.

화쿵촹신은 칭화동방그룹이 투자해 만든 바이오 의약품 신약 개발 담당 연구소다. 이번 계약에 따라 바이넥스는 자체 연구소 및 생산시설을 활용해 화쿵촹신이 개발 중인 바이오 항체 의약품에 대한 초기 개발과 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순천당제약이 전신인 바이넥스는 한 번에 5000L 규모의 세포배양을 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전문기업(CMO)이다.

이 회사는 한중 정부가 공동 주관한 ‘한-중 국제공동개발사업’ 국책과제로 선정된 바이오 항체 의약품을 2년 내 생산까지 완료한 후 중국과 한국에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