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4일(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있다. AP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4일(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있다. AP연합뉴스
창과 방패의 싸움에서 창이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2골 맹활약에 힘입어 유벤투스를 꺾고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4-1로 이겼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대회 개편 뒤 처음으로 2연패에 성공했고, 역대 최다 우승 기록(통산 12회)을 늘렸다. 12골을 넣은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11골)를 제치고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개인 통산 600골 금자탑도 쌓았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초반 유벤투스에 흐름을 내주고 끌려다녔다. 이후 전반 20분 호날두의 골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후반전 총공세로 4-1 대승을 거뒀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