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만3300원에 마감해 한 주간 3250원(10.8%) 올랐다. 이르면 이달 중 플렉시블(휘어지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백색 OLED TV에 대한 신규 설비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의 투자 확대로 OLED TV 시장지배력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시장 새내기주 삼양엔씨켐이 상장 첫날 장 초반 1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3일 오전 9시35분 현재 삼양엔씨켐은 공모가(1만8000원) 대비 11.67%(2100원) 오른 2만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초가는 2만3650원에 형성됐다. 개장 직후 48%대까지 급등했는데 현재 상승폭을 다소 축소한 상태다. 삼양엔씨켐은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의 주요 구성 요소인 폴리머와 광산발산제를 개발·생산한다. 지난 2021년 삼양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됐다.앞서 지난달 6~10일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인 1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같은 달 16~17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선 12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증거금 약 3조1737억원을 모았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3일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2% 이상 떨어지면서 2500선을 내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멕시코·중국에 관세를 전면 부과키로 하면서 국가 간 '관세 전쟁'이 격화할 것이란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17원가량 오르며 1470원을 돌파했다.3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02포인트(2.19%) 내린 2462.3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가 2500선을 밑돈 것은 장중 기준으로 지난달 15일 이후 처음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81억원과 148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만 나홀로 274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내림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기아, 셀트리온, KB금융, 신한지주 등이 내리는 반면 네이버와 HD현대중공업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16.03포인트(2.2%) 내린 712.26을 기록 중이다.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8억원과 466억원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은 1079억원 순매수 중이다.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리가켐바이오, 삼천당제약, 클래시스, 리노공업, 휴젤, 엔켐 등이 내리는 반면 HLB, 레인보우로보틱스, JYP Ent. 등은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3원 오른 1466원으로 개장했다.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며 1470원대를 돌파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일(현지시간)부터 캐나다·멕시코에 25% 관세를, 중국엔 기존 관세에 10%를 추가 부과하기로 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역적으로는 유럽연합(EU)
동해 심해 유전을 개발하는 ‘대왕고래 프로젝트’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기존 예상보다 최대 51억7000만배럴의 가스·석유가 더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용역 보고서가 한국석유공사에 제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3일 오전 9시20분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전일 대비 2600원(7.6%) 오른 3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이다.이외에도 화성밸브(13.49%), 한국석유(7.7%), 동양철관(7.53%), 세아제강지주(4.63%), 흥구석유(4.13%) 등 대왕고래 프로젝트 테마주들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동해 울릉분지 일대에 석유·가스가 추가로 매장돼 있을 가능성을 제기한 액트지오의 용역보고서가 작년말 한국석유공사에 제출됐다는 게 알려진 영향이다. 이에 따라 동해의 석유·가스 탐사자원량은 최대 191억배럴까지 늘어날 수 있게 됐다. 작년 발표한 탐사자원량은 최대 140억배럴이었다.보고서를 제출한 액트지오는 미국의 심해기술평가회사다. 작년 6월 정부가 최대 140억배럴의 석유·가스가 동해에 매장돼 있을 수 있다고 발표한 근거도 액트지오의 물리 탐사 분석 결과였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