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상승출발 예상…유가 하락에 상승폭 제한"-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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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5일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국제유가의 하락세와 미국의 부진한 고용지표에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11포인트(0.29%) 오른 21,206.2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7%, 나스닥 지수는 0.94%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형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는데 브로드컴의 실적 개선과 5일부터 있을 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7에 대한 기대가 상승을 이끌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증시도 이 영향을 받아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국제유가가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어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한국 증시 수급 주체인 외국인이 국제유가 하락 추세에서는 적극적인 순매수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이 영향으로 기관과 외국인은 관망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고 예측했다. 이어 "이 경우 한국 증시는 외국인의 현물 매매 보다는 선물옵션 만기일(8일)을 앞두고 외국인 선물동향에 따라 변화를 모색할 것"으로 추측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했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미 노동부는 5월 비농업고용자수가 전월(17만 4000건)보다 크게 감소한 13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민간고용도 전월보다 줄었고, 제조업 고용도 감소했다. 4월 고용자도 21만1000건에서 17만4000건으로 하향됐다.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이 부각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요인으로 지목했다.
서 연구원은 "5일은 미 상원 6월 세션이 시작되는 날로, 이를 감안하면 이번주 코미 전 FBI 국장이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증언을 할 것이다"며 "결국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이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지난 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11포인트(0.29%) 오른 21,206.2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7%, 나스닥 지수는 0.94%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형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는데 브로드컴의 실적 개선과 5일부터 있을 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7에 대한 기대가 상승을 이끌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증시도 이 영향을 받아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국제유가가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어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한국 증시 수급 주체인 외국인이 국제유가 하락 추세에서는 적극적인 순매수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이 영향으로 기관과 외국인은 관망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고 예측했다. 이어 "이 경우 한국 증시는 외국인의 현물 매매 보다는 선물옵션 만기일(8일)을 앞두고 외국인 선물동향에 따라 변화를 모색할 것"으로 추측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했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미 노동부는 5월 비농업고용자수가 전월(17만 4000건)보다 크게 감소한 13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민간고용도 전월보다 줄었고, 제조업 고용도 감소했다. 4월 고용자도 21만1000건에서 17만4000건으로 하향됐다.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이 부각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요인으로 지목했다.
서 연구원은 "5일은 미 상원 6월 세션이 시작되는 날로, 이를 감안하면 이번주 코미 전 FBI 국장이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증언을 할 것이다"며 "결국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이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