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닷새 만에 장중 230만원을 회복한 후 하락 전환했다.

5일 오전 9시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000원(0.30%) 내린 229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소폭 오름세로 장을 시작한 삼성전자는 차익실현 물량 출회와 함께 하락 전환했다. 거래일 기준 닷새 만에 장중 230만원을 회복하며 안착을 재타진했으나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 외국계증권사인 다이와증권, 모건스탠리 등을 통해 매물이 출회되며 발목이 붙잡힌 모습이다.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정보기술(IT) 업종에 대해 실적 방향의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대형주 투자 우선순위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순으로 제시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1분기 세계 스마트폰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6%로 예상보다 양호했다"며 "반도체의 경우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수급 균형으로 실적이 개선됐는데 올 하반기에도 업황이 양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적 방향성을 고려해 IT주 투자전략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순으로 우선순위를 추천한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