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펀드 운용 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적용하는 성과보수 공모펀드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국가보훈대상자 등에게 더 유리한 금리를 주는 예금상품도 등장했다. 해지환급금을 낮춘 대신 보험료를 동시에 내린 보험상품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카드업계에서는 연회비 30만원의 프리미엄 카드가 나왔다.

신한은행 성과보수 공모펀드
신한은행 ‘성과보수 공모펀드’
신한은행 ‘성과보수 공모펀드’
신한카드 ‘ 마이 홈플러스 신용·체크카드’
신한카드 ‘ 마이 홈플러스 신용·체크카드’
신한은행은 펀드 운용 성과에 따라 수수료(운용보수)를 차등 적용하는 ‘성과보수 공모펀드’ 2종을 출시했다. 펀드 수익률이 일정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는 낮은 운용보수(연 0.4%인 일반 펀드 운용보수의 절반 이하)를 적용하다가 수익률이 일정 수준을 초과하면 이에 연동해 수수료를 받는 상품이다. 상품은 ‘신한BNPP 공모주&밴드트레이딩50 성과보수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과 ‘삼성 글로벌ETF로테이션 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 두 가지다. 이 가운데 신한BNPP 공모주&밴드트레이딩50 성과보수증권자투자신탁은 신한BNPP자산운용 자체 시스템 기반의 성과보수 상품이다. 수익률이 3%를 넘어서면 초과수익의 15%를 성과보수로 내야 한다.

국민은행 성과보수 공모펀드

국민은행은 펀드 운용에 대한 자산운용사 책임을 강화하고 공모펀드를 활성화하기 위한 성과보수 공모펀드 3종을 판매한다. 운용성과가 목표 수준에 못 미치면 고객은 낮은 비용(운용보수)을 부담하고, 목표 수준을 초과하면 초과분의 일부를 운용회사에 지급한다. 고객은 기존 펀드 대비 20~30% 수준의 저렴한 운용보수를 부담하고, 초과 수익을 달성할 때만 운용보수를 추가로 부담하는 셈이다. 상품 종류는 ‘미래에셋 배당과 인컴 30성과보수 펀드’, ‘트러스톤 정정당당 성과보수 펀드’, ‘KB글로벌 분산투자 성과보수 펀드’ 등이다. 대표 상품인 미래에셋 배당과 인컴 30성과보수 펀드(채권혼합)는 안정적인 성과를 내는 기존 배당프리미엄 펀드에 30%, 해외 채권에 70% 수준으로 투자한다. 펀드 환매시 기준수익률(3.5%)을 초과하면 초과수익의 20%가 성과보수로 운용사에 지급된다.

KEB하나은행 1Q오토신용대출
KEB하나은행 ‘1Q오토신용대출’
KEB하나은행 ‘1Q오토신용대출’
KEB하나은행은 자동차·오토바이 구입자금, 리스 및 렌터카 보증금, 자동차 금융 대환 자금 등 다양한 용도로 신청할 수 있는 ‘1Q오토신용대출’을 출시했다. 우량업체 임직원, 공무원,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필요 자금의 120%까지 최대 1억5000만원 한도로 대출해준다. KEB하나은행은 상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9월30일까지 해당 상품을 신청한 고객이 하나카드에 가입하고 자동이체 등 부수거래 한 개를 추가 신청하면 최저 연 2.97%(5월31일 기준) 수준의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한다. 또 자동차 및 오토바이 구입 용도로 1Q오토신용대출을 신청한 고객이 하나카드로 대금을 결제하면 1.6%의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최저 연 1.37%(2017년 5월31일 기준) 수준의 저금리 신용대출을 받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우리은행 우리나라사랑 정기예금Ⅱ
우리은행 ‘우리나라사랑 정기예금Ⅱ’
우리은행 ‘우리나라사랑 정기예금Ⅱ’
우리은행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기본금리 연 1.7%인 ‘우리나라사랑 정기예금Ⅱ’를 판매한다. 1년 만기 정기예금으로 6월30일까지 한 달간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특판 상품이다. 기본금리와 별도로 국가보훈대상자와 그 가족, 직업군인·사병·대체복무자에게 연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최저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총 판매한도는 2조원이다. 기간 중 한도가 소진될 경우 판매를 종료한다.

삼성생명 통합올인원CI보험
삼성생명 ‘통합올인원CI보험’
삼성생명 ‘통합올인원CI보험’
보장 대상 질병과 수술의 범위를 확대하고, 건강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상품. 특약을 통해 보장 대상인 질병과 수술의 범위를 28개에서 45개까지 넓혔다. 중대질병(CI) 진단 때 생활비 등을 받을 수 있고, 고객의 질병 치료는 물론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암, 폐암, 간암 등과 소액암(갑상샘암, 전립선암 등)은 물론 특약을 통해 그동안 보장하지 않았던 만성 간·폐·신장 질환, 세균성 수막염 등까지도 보장한다. 또 ‘걷기 보너스’를 도입해 목표 걸음 수(연간 300만보)를 달성하면 모바일 상품권을 연 1회, 최대 15년간 받을 수 있다.

롯데손해보험 (무)롯데 더알찬 건강보험
롯데손해보험 ‘(무)롯데 더알찬 건강보험’
롯데손해보험 ‘(무)롯데 더알찬 건강보험’
해지환급금을 낮춰 보험료가 기존 보험보다 최대 30% 저렴한 상품. 해지환급금의 수준에 따라 일반형, 일반형의 50% 지급형, 30% 지급형, 미지급형 등 4가지로 구성됐다. 해지환급금 미지급형을 선택하면 30%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주요 사망원인 질병인 암·심장질환·뇌 질환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 중증치매진단·치매입원 등 치매 관련 보장부터 각종 질병에 대한 진단·수술·입원과 상해로 인한 사망·후유장해·수술·입원까지 다양한 보장도 제공한다. 0세부터 6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신한카드 마이 홈플러스 신용·체크카드

신한카드와 홈플러스가 손잡고 내놓은 유통 특화 카드다. 홈플러스 매장에서 이 카드로 결제하면 전월 실적이나 한도 제한 없이 홈플러스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용액의 2%를 적립해준다. 홈플러스 외의 다른 가맹점에서 사용할 때는 홈플러스 포인트를 0.5% 적립받을 수 있고 이동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해도 1.5%를 적립받을 수 있다. 체크카드는 홈플러스 매장에서 결제하면 총 1%를 적립해주고, 그밖의 가맹점에서는 0.1%를 적립해준다. 신용카드 연회비는 로컬 1만2000원, 비자 1만5000원이다. 체크카드는 연회비가 없다.

KB국민카드 베브 파이프 카드

KB국민카드 ‘베브 파이프 카드’
KB국민카드 ‘베브 파이프 카드’
KB국민카드의 프리미엄 브랜드 ‘베브’를 대표하는 상품. 연회비는 30만원으로 포인트형 또는 스카이패스(대한항공 마일리지)형으로 발급이 가능하다. 모든 가맹점 이용 금액에 대해 포인트 또는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며, VIP 고객들이 선호하는 업종에 대해선 적립률을 높였다. 전월 이용 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포인트 또는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포인트형은 월~목요일에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하면 이용 금액의 1.2%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금~일요일에는 1.5%를 적립해준다. 스카이패스형은 월~목요일에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하면 이용 금액 1500원당 대한한공 마일리지 1.2마일을 적립해준다. 커피전문점, 편의점 업종과 자동납부 이용 때는 1500원당 1.5마일을 적립해준다. 금~일요일에는 모든 가맹점 이용금액 1500원당 1.5마일을 적립해주고 호텔, 골프장, 면세점은 이용금액 1500원당 3마일을 적립해준다.

현대카드 현대블루멤버스 신용카드

현대카드가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내놓은 카드. 새 차를 살 때 다양한 혜택을 준다. 현대차의 멤버십 포인트인 블루멤버스 포인트와 현대카드의 M포인트를 동시에 쌓아주는 게 특징이다. ‘현대블루멤버스 신용카드’, ‘현대블루멤버스 플래티넘’, ‘현대블루멤버스 플래티넘 플러스’ 등 세 종류가 있다. 이 카드는 우선 카드 결제금액의 0.5∼2.0%를 M포인트로 기본으로 적립해준다. 월 100만원 이상 사용하면 기본 적립 포인트의 1.5배가 쌓인다. 카드 사용금액이 50만원을 넘으면 현대블루멤버스 신용카드는 매달 적립한 M포인트의 15%를 블루멤버스 포인트로 동시에 적립해준다. 현대블루멤버스 플래티넘은 M포인트의 20%, 플래티넘 플러스는 M포인트의 30%를 동시에 쌓아준다.

김순신/윤희은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