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 조감도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 조감도
장미대선의 영향으로 건설사들이 그간 미뤄두던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1500가구 이상의 랜드마크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있다. 대단지로 조성되는 아파트는 압도적인 규모에 걸맞는 조경과 커뮤니티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며 주거면적이 다양한 평형대로 고루 분포돼 있어 환금성도 뛰어나다.

특히, 1500가구가 넘어가는 대단지 아파트는 상징성 및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꼽히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매매수요가 꾸준하고 불황기에도 쉽게 하락세를 타지 않아 가격 상승률 면에서도 기대해볼 만하다. 여기에 주로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로 지어지기 때문에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다.

단지 규모가 클수록 아파트 값 상승폭이 높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최근 1년간(2016년 5월~2017년 5월) 서울시 평균 3.3㎡당 규모별 아파트 매매가는 1795만원에서 1957만원으로 9% 상승했다. 규모별로 살펴 보면 △300세대 미만 5.54% △300~499세대 7.95% △500~699세대 8.17% △700~999세대 8.8% △1000~1499세대 9.26% △1500세대 이상 11.33% 순으로 규모가 클수록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대단지 아파트의 청약 성적도 좋았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대우건설이 경기 의왕시 포일동에서 분양한 ‘포일 센트럴 푸르지오(총 1774가구)’는 1301가구 모집에 2만4269명이 몰려 평균 18.65대 1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어서 12월,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서 선보인 ‘영통 아이파크 캐슬’ (2945가구)’는 2749가구 모집에 1만7741명이 몰리며 평균 6.45 대 1로 모든 주택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 지역도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 지역도
◆ 현대산업개발과 두산건설이 힘을 합친 3000세대 규모 랜드마크 대단지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 중앙광장 조경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 중앙광장 조경
현대산업개발과 두산건설은(주관사: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서울 양천구 신정뉴타운 1-1구역에서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를 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곳은 신정뉴타운 내에서도 알짜 입지로 통하며 3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에 대형사 컨소시엄 단지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층 35개동 전용면적 52~101㎡ 총 3045가구로 이 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52~84㎡, 113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

메이저 브랜드 건설사들의 기술이 합쳐진 만큼 상품성도 우수하다. 우선 전용면적 59㎡의 소형 면적에도 아일랜드형 식탁이 제공되며, 전체적으로 현관과 주방의 수납공간을 강화해 활용도를 높였다. 전용면적 78㎡ 이상 면적에는 드레스룸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특히 84㎡ 일부 타입은 서울 재개발 단지에서 보기 드물게 4베이 판상형 구조로 만들어진다. 또한 타입에 따라 가변형 설계를 적용하여 입주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공간 변형이 쉽도록 했다.

조경 및 커뮤니티시설도 눈 여겨 볼 만 하다. 단지 내 보행로를 따라 참나무 마당, 소나무 마당, 물빛마당, 물보라 마당이 조성되며, 자연을 이용한 테마 놀이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단지를 가로로 양분하는 생활가로를 따라 노인복지센터,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피트니스센터, 문화의거리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 목동 인프라 공유하는 신정뉴타운…신흥주거 타운으로 거듭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 야경투시도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 야경투시도
부동산시장에서 단지가 들어서는 신정뉴타운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신정뉴타운은 서울 양천구 신월 26동, 신정 3동 일대에 조성되는 재정비촉진지구로 69만여㎡ 규모로 1만1070가구 총 2만9225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미니신도시급으로 조성된다. 신정뉴타운은 총 6개 구역(1-1~1-4구역, 2-1~2-2구역)으로 구성된다. 앞서 1-2지구와 1-4지구가 입주하면서 현재 2개 구역(1287가구) 개발이 완료 됐으며, 다른 구역들도 관리처분인가를 받았거나 준비 중에 있는 등 한창 개발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신월동의 L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월신정동의 노후된 지역이 뉴타운 개발사업으로 새롭게 변신중이다”며 “분양단지에 붙은 웃돈이 상당하고 개발이 완성단계에 이르면 향후 가격상승도 기대돼 찾는 사람들은 많지만 매물은 구하기 힘든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천구의 경우 새아파트에 대한 대기수요가 풍부한 곳이다. 실제로 양천구는 1985년부터 2002년까지 6만900여 가구가 입주해 전체가구(8만4천여 가구) 중 15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의 비율이 72.52%나 될 정도다. 반면 최근 5년간(2013년~2017년) 양천구에서 공급된 새아파트는 7879가구뿐으로 서울시 전체(21만9613가구)의 3.59%일 정도로 적다.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 주변에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는 점도 빼 놓을 수 없는 이점이다. 우선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과 5호선 신정역을 이용 할 수 있다. 여기에 남부순환로, 경인고속도로, 서부간선도로 등의 도로망 접근성도 좋다.

여의도에서 신월IC까지 7.53㎞구간을 지하화하는 제물포터널이 2020년 개통예정으로, 개통 시 신월IC에서 여의도까지 출퇴근 시간이 4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또한 단지 인근으로 신월동과 당산역을 연결하는 목동선(예정) 경전철이 포함된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승인돼, 향후 서울 주요 도심권역으로의 교통여건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단지 인근으로 풍부한 녹지공간이 조성되어 있어 그린프리미엄도 더해질 전망이다. 단지 남쪽으로 계남근린공원이 위치해 있고 일부 세대에서는 조망이 가능하다. 여기에 넘은들공원, 힐링생태공원, 오솔길실버공원, 한울근린공원 등 여러 공원들이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도심 속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초중고 다양한 교육시설이 밀집돼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단지 내에 신남초가 위치해 있으며, 도보로 통학 가능한 장수초, 지향초, 강서초, 강신중을 비롯해 신기초, 양동초, 양강중, 양천고, 금옥여고 등이 인근에 밀집해 있는데다 목동의 명문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어 교육환경이 뛰어나다.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신정네거리역 인근에 조성된 상권과 제일시장을 이용할 수 있고, 목동 로데오거리, 이마트, 홈플러스, 행복한백화점,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등 목동에 조성된 다양한 편의 및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개발호재로 미래가치 또한 높다. 인근에 위치한 서부트럭터미널 일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핵심사업으로 추친하는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로 선정되면서 첨단물류·유통·산업이 융복합된 단지로 재정비된다. 이에 물류관련 일자리지원시설, 인프라 시설, R&D시설, 공연장, 도서관 등의 문화시설과 복지회관, 청소년활동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양천구 목1동 919-8번지에 개관할 예정이며, 입주는 2020년 3월 예정이다.

신동휴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