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주력 세단 ES300h는 지난달 수입 단일모델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진=한국도요타)
렉서스 주력 세단 ES300h는 지난달 수입 단일모델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진=한국도요타)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전월 대비 줄면서 2만대를 밑돌았다. BMW는 메르세데스벤츠를 잡고 두 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5월 수입차 판매대수가 1만9380대로 전월보다 3.3%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작년 동월와 비교해도 0.5% 줄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5373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벤츠는 5063대로 뒤를 이었다. 혼다가 1169대 팔아 3위로 도약한 것도 눈에 띈다. 이어 포드(1023대) 미니(1013대) 렉서스(864대) 도요타(852대) 크라이슬러와 랜드로버, 볼보(596대) 순이다. 아우디는 지난달 2대를 등록했고 폭스바겐은 단 1대도 팔지 못했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부회장은 "지난달 수입차 시장은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인 브랜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모델의 물량부족으로 전체적으로는 전월보다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연료별로 보면 디젤 51.4%(9952대), 가솔린 39.3%(7625대), 하이브리드 9.3%(1798대) 순이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하이브리드차 렉서스 ES300h(541대)가 차지했다. BMW 118d 어반(539대), 벤츠 E220d(529대) 등이 뒤를 이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