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공회의소(회장 박희원)가 ‘(가칭)한국거래소 대전사무소’를 신설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현재 충청권에는 한국거래소 지역사무소가 없어 대전뿐 아니라 천안·충북 오송 등 인근 지역 기업이 불편을 감수하며 한국거래소 서울지사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대전상의는 7일 한국거래소에 요청한 건의문에서 “대전·세종·충남북 등 충청권의 올해 3월 기준 벤처기업 수는 3484개로 한국거래소 지역사무소가 있는 호남권(2370개), 영남권(3277개)보다 많다”며 “관내 기업들의 상장을 지원할 수 있는 한국거래소 지역사무소가 없어 업무처리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거래소 지역사무소는 광주에 1995년, 대구에 1998년 설치돼 운영 중이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