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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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360선에서 사흘째 숨고르기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장 막판 사자세로 전환해 2700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은 4300억원 넘게 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코스닥지수는 7거래일 연속 연중 최고치 행진을 이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3포인트(0.15%) 오른 2363.57에 마감됐다. 이날 지수는 2361.64로 상승 출발해 오전 한때 2347.62까지 미끌어졌다. 장중 고가는 2365.52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모두 소폭 상승했다. 장중 공개된 제임스 코미 미국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의 청문회 모두 발언문이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분석에 상승 흐름을 이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장 막판 매수로 전환해 2788억원을 사들였다. 나흘 연속 순매수다. 개인은 809억원을 사들이며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했다. 반면 기관은 4346억원어치를 팔았다. 5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프로그램매매의 경우 차익, 비차익 거래를 합해 총 3996억원이 순유입 됐다.

업종별로는 기계 증권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운송장비 섬유의복 전기전자 제조업 등이 상승했다. 운수창고 건설업 의약품 통신업 보험 철강금속 등이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네이버 한국전력 SK하이닉스 현대차 신한지주 등이 올랐다. 삼성생명 SK텔레콤 포스코 LG화학 SK 삼성전자 등은 내렸다.

LG디스플레이가 호실적 기대를 바탕으로 연일 52주 신고가 행진을 이었다. 3.11%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연중 최고치로 내달렸다. 전날보다 2.48포인트(0.37%) 상승한 668.94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639억원을 사들이며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했다. 기관도 216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805억원어치를 팔았다.

파라다이스 에스에프에이 메디톡스 CJ E&M 셀트리온 코오롱생명과학 등이 올랐다. 컴투스 코미팜 바이로메드 SK머티리얼즈 등은 떨어졌다.

모두투어가 여행업 호조로 인한 실적 성장 기대감에 6.02% 강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0원 오른 1126.20원을 기록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