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시정연설을 한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8일 국회 의원총회 결과 브리핑에서 여야가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직 대통령이 추경안 통과를 당부하기 위해 국회를 찾아 시정연설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일 “일자리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 이후 적절한 시기에 국회에 가서 시정연설 형태로 의원들께 설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도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국회에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여야 정치인들을 직접 만나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원활한 당·청 관계를 위해 여당 지도부와 만찬을 할 예정이다. 만찬에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원회 의장, 이춘석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