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코미 폭로에 '트럼프 탄핵론'…美증시 영향은 미미 "나스닥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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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미 "수사 외압" 폭로, '트럼프 탄핵론' 나올까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8일(현지시간) 러시아 수사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단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해 '트럼프 탄핵론'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측은 코미 전 국장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이에 따라 코미 전 국장의 폭로가 탄핵 구성 핵심사유인 '사법방해'에 해당하는지를 놓고 공방이 예상된다. '사법방해'로 볼 만한 대통령의 외압이 있었는지는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결과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 美증시 '코미 증언' 영향 제한적…나스닥 최고치 경신
뉴욕증시 나스닥 지수가 장중 및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도 장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미 전 국장의 '수사 외압' 증언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성장정책을 방해할 수준은 아니라는 판단에 따라 시장 영향이 미미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8.84포인트(0.04%) 상승한 2만1182.5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5P(0.03%) 높은 2433.79, 나스닥 지수는 24.38P(0.39%) 오른 6321.76을 기록했다.
◆ 정무위 전체회의…김상조 청문보고서 채택할 듯
국회 정무위원회는 9일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한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이 보고서 채택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민주당이 김 후보자 부인의 취업특혜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청구 요구를 수용키로 하면서 국민의당은 '적격' 의견으로 보고서 채택에 협조하는 쪽으로 돌아섰다. 바른정당은 채택에는 찬성하되 '부적격' 의견을 낸다는 입장이다.
◆ 유럽증시, 대형이벤트 속 '혼조세' 마감
유럽 주요 증시가 영국 총선이 있는 8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38% 떨어진 7449.98을 나타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에 큰 영향을 미칠 총선 결과가 나오기 전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02% 내려간 5264.24에 장을 마쳤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32% 상승한 1만2713.58, 범유럽 유로 STOXX 50 지수는 0.44% 오른 3564.44을 각각 기록했다.
◆ 국제유가, 美재고증가 '여진'에 소폭 하락
국제 유가는 8일(현지시간) 약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08달러(0.2%) 하락한 배럴당 45.64달러,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0.13달러(0.27%) 내린 배럴당 47.93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에너지정보청(EIA) 발표로 5%대 폭락한 전날의 충격에서는 다소 벗어났지만 아직 상승세로 돌아서지는 못했다.
◆ 전국 흐리고 곳곳 소나기…더위 계속
금요일인 9일은 전국이 흐리며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서울과 경기도, 충북 북부, 강원 영서, 경북 북부 내륙 등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5~20㎜. 비가 오는 지역에는 우박도 떨어질 수 있다. 낮 최고기온은 23~32도로 평년보다 1~3도 높은 수준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 '보통' 수준이지만 중서부 일부 지역은 오전과 밤에 농도가 다소 높아질 수 있다.
김봉구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차장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8일(현지시간) 러시아 수사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단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해 '트럼프 탄핵론'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측은 코미 전 국장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이에 따라 코미 전 국장의 폭로가 탄핵 구성 핵심사유인 '사법방해'에 해당하는지를 놓고 공방이 예상된다. '사법방해'로 볼 만한 대통령의 외압이 있었는지는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결과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 美증시 '코미 증언' 영향 제한적…나스닥 최고치 경신
뉴욕증시 나스닥 지수가 장중 및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도 장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미 전 국장의 '수사 외압' 증언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성장정책을 방해할 수준은 아니라는 판단에 따라 시장 영향이 미미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8.84포인트(0.04%) 상승한 2만1182.5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5P(0.03%) 높은 2433.79, 나스닥 지수는 24.38P(0.39%) 오른 6321.76을 기록했다.
◆ 정무위 전체회의…김상조 청문보고서 채택할 듯
국회 정무위원회는 9일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한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이 보고서 채택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민주당이 김 후보자 부인의 취업특혜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청구 요구를 수용키로 하면서 국민의당은 '적격' 의견으로 보고서 채택에 협조하는 쪽으로 돌아섰다. 바른정당은 채택에는 찬성하되 '부적격' 의견을 낸다는 입장이다.
◆ 유럽증시, 대형이벤트 속 '혼조세' 마감
유럽 주요 증시가 영국 총선이 있는 8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38% 떨어진 7449.98을 나타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에 큰 영향을 미칠 총선 결과가 나오기 전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02% 내려간 5264.24에 장을 마쳤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32% 상승한 1만2713.58, 범유럽 유로 STOXX 50 지수는 0.44% 오른 3564.44을 각각 기록했다.
◆ 국제유가, 美재고증가 '여진'에 소폭 하락
국제 유가는 8일(현지시간) 약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08달러(0.2%) 하락한 배럴당 45.64달러,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0.13달러(0.27%) 내린 배럴당 47.93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에너지정보청(EIA) 발표로 5%대 폭락한 전날의 충격에서는 다소 벗어났지만 아직 상승세로 돌아서지는 못했다.
◆ 전국 흐리고 곳곳 소나기…더위 계속
금요일인 9일은 전국이 흐리며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서울과 경기도, 충북 북부, 강원 영서, 경북 북부 내륙 등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5~20㎜. 비가 오는 지역에는 우박도 떨어질 수 있다. 낮 최고기온은 23~32도로 평년보다 1~3도 높은 수준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 '보통' 수준이지만 중서부 일부 지역은 오전과 밤에 농도가 다소 높아질 수 있다.
김봉구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