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미디어 뉴스룸-한경BUSINESS] 급증하는 1인 가구…프리미엄 '미니 가전' 인기는 빵빵하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인 가구 비중, 1990년의 5배
소비규모 2020년 120조 전망
소형 냉장고·세탁기 판매 껑충
혼술족 노린 와인셀러도 잘 팔려
소비규모 2020년 120조 전망
소형 냉장고·세탁기 판매 껑충
혼술족 노린 와인셀러도 잘 팔려
작고 실속 있는 ‘미니 가전’이 인기몰이 중이다. 국내 가전시장에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른 싱글족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2015년 홀로 사는 1인 가구는 520만3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27.2%에 달했다. 1990년(102만1000가구)에 비해 25년 새 5배로 늘었다. 1인 가구는 만족도가 높은 제품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등 높은 구매력을 보인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인 가구 소비지출 규모는 2010년 60조원에서 2020년에는 120조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2030년에는 194조원으로 4인 가구 소비지출 규모(178조원)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벽걸이 드럼세탁기 등 인기
이들을 겨냥한 전자업계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싱글족 주거 형태에 최적화된 ‘슬림 T타입 냉장고’를 출시했다. 1~2인 가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이 사용하기에 충분한 냉장·냉동 공간을 갖춘 프리미엄 냉장고가 없다는 것에 착안해 내놓은 제품이다. 슬림 T타입 냉장고는 용량이 515L로, 기존 슬림 냉장고 ‘T9000’보다 폭 11㎝, 깊이 19㎝를 줄여 공간 차지를 최소화했다. 특히 간편한 반조리 식품을 자주 이용하는 1인 가구의 식생활을 반영해 최적화된 온도에서 반조리 식품을 보관할 수 있는 ‘참맛냉동실(전문 변온실)’을 마련해 편의성을 높였다.
동부대우전자는 소형 드럼세탁기를 필두로 업계 최초 벽걸이 드럼세탁기, 15L 전자레인지, 최소형 콤비 냉장고,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등 작지만 실속 있는 미니 가전을 매년 출시하며 1인 가전 시장을 이끌어왔다. 1인 가구용 가전제품의 누적 판매는 지난해 11월 200만 대를 돌파했다. 이 회사 내수 매출의 25%를 차지한다.
동부대우전자에서 2012년 선보인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벽에 붙이는 벽걸이형 세탁기다. 차별화된 사용 방식과 크기로 출시 이후 매년 30%가 넘는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미니는 두께 29.2㎝의 초슬림 사이즈다.
◆미니 와인셀러, 나홀로 영화관도
싱글족들의 ‘혼밥’ ‘혼술’이 트렌드로 자리하며 와인셀러도 인기를 끌고 있다. LG전자 ‘와인셀러 미니’ 2종(W087B, W087R)은 부담 없는 크기와 실용적인 용량이 특징이다. 기존 와인셀러가 85병, 71병, 43병을 보관했던 것에 비해 와인셀러 미니는 최대 8병까지만 보관할 수 있다.
생활가전 전문 기업 SK매직은 지난해 9월 1인 가구를 타깃으로 ‘슈퍼 청정기 미니(ACL-V09, V12)’를 출시했다. 미니는 1인 가구, 자녀 방 등 소형 평형 주택에 최적화된 공기 청정을 할 수 있다. 가로·세로 각각 42㎝, 깊이 22㎝로 최소 사이즈를 구현해 좁은 공간에서의 공간 효율을 높였다. 최근 유행하는 셰어 하우스(공유주택)를 위한 기능도 추가했다. 집 안 전체의 공기 질을 공기청정기끼리 공유해 청정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인 슈퍼 서라운드 기능을 적용했다.
최근에는 거실이나 방 한 칸을 영화관으로 꾸미는 이도 늘고 있다. 이들은 고가의 홈 프로젝터를 들여놓고 집에서 영화를 보며 시간을 보낸다. 한국엡손은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이 뛰어난 초소형 가정용 프로젝터(EH-TW5350)를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풀HD 패널을 지원해 대형 스크린으로 고화질 영상을 즐길 수 있고 색 재현도 뛰어나다. 최대 10억700만 컬러를 지원하고 2200안시, 3만5000 대 1의 명암비로 주변 밝기에 상관없이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김서윤 한경비즈니스 기자 socool@hankyung.com
◆벽걸이 드럼세탁기 등 인기
이들을 겨냥한 전자업계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싱글족 주거 형태에 최적화된 ‘슬림 T타입 냉장고’를 출시했다. 1~2인 가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이 사용하기에 충분한 냉장·냉동 공간을 갖춘 프리미엄 냉장고가 없다는 것에 착안해 내놓은 제품이다. 슬림 T타입 냉장고는 용량이 515L로, 기존 슬림 냉장고 ‘T9000’보다 폭 11㎝, 깊이 19㎝를 줄여 공간 차지를 최소화했다. 특히 간편한 반조리 식품을 자주 이용하는 1인 가구의 식생활을 반영해 최적화된 온도에서 반조리 식품을 보관할 수 있는 ‘참맛냉동실(전문 변온실)’을 마련해 편의성을 높였다.
동부대우전자는 소형 드럼세탁기를 필두로 업계 최초 벽걸이 드럼세탁기, 15L 전자레인지, 최소형 콤비 냉장고,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등 작지만 실속 있는 미니 가전을 매년 출시하며 1인 가전 시장을 이끌어왔다. 1인 가구용 가전제품의 누적 판매는 지난해 11월 200만 대를 돌파했다. 이 회사 내수 매출의 25%를 차지한다.
동부대우전자에서 2012년 선보인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벽에 붙이는 벽걸이형 세탁기다. 차별화된 사용 방식과 크기로 출시 이후 매년 30%가 넘는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미니는 두께 29.2㎝의 초슬림 사이즈다.
◆미니 와인셀러, 나홀로 영화관도
싱글족들의 ‘혼밥’ ‘혼술’이 트렌드로 자리하며 와인셀러도 인기를 끌고 있다. LG전자 ‘와인셀러 미니’ 2종(W087B, W087R)은 부담 없는 크기와 실용적인 용량이 특징이다. 기존 와인셀러가 85병, 71병, 43병을 보관했던 것에 비해 와인셀러 미니는 최대 8병까지만 보관할 수 있다.
생활가전 전문 기업 SK매직은 지난해 9월 1인 가구를 타깃으로 ‘슈퍼 청정기 미니(ACL-V09, V12)’를 출시했다. 미니는 1인 가구, 자녀 방 등 소형 평형 주택에 최적화된 공기 청정을 할 수 있다. 가로·세로 각각 42㎝, 깊이 22㎝로 최소 사이즈를 구현해 좁은 공간에서의 공간 효율을 높였다. 최근 유행하는 셰어 하우스(공유주택)를 위한 기능도 추가했다. 집 안 전체의 공기 질을 공기청정기끼리 공유해 청정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인 슈퍼 서라운드 기능을 적용했다.
최근에는 거실이나 방 한 칸을 영화관으로 꾸미는 이도 늘고 있다. 이들은 고가의 홈 프로젝터를 들여놓고 집에서 영화를 보며 시간을 보낸다. 한국엡손은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이 뛰어난 초소형 가정용 프로젝터(EH-TW5350)를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풀HD 패널을 지원해 대형 스크린으로 고화질 영상을 즐길 수 있고 색 재현도 뛰어나다. 최대 10억700만 컬러를 지원하고 2200안시, 3만5000 대 1의 명암비로 주변 밝기에 상관없이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김서윤 한경비즈니스 기자 s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