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2일 이번주 초 국내 증시에서 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하는 흐름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중소형주와 내수주 등에 관심가질 것을 주문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3~14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FOMC 회의와 2분기 실적 프리뷰를 앞두고 코스피가 일시적으로 소강 상태를 나타낼 것"이라며 "중소형 코스닥 종목으로 '+알파(추가수익)'를 추구하는 전략이 대안이 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 수정비율(Revision)이 개선되고 있는 내수주와 증권주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미국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높다고 전했다.

서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 사실화된 만큼 금리인상이 증시에 미칠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며 "다만 미국 중앙은행의 '양적긴축(Quantitative Tightening·QT)' 관련 입장과 정책 변화 여부에 따라 증시가 반응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시장에서 이미 QT 시기가 올해로 인식돼 있고, QT 방식도 만기보유채권 재투자 중단규모 설정, 3개월 단위의 중단규모 조정 등으로 수동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부정적이지 않다"고 진단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