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어촌체험마을 숙박시설·주차장 늘린다
경기도가 어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 어촌체험마을의 민박 및 주차장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시설 고급화에 나섰다.

지난해 화성시 백미리 등 도내 10개 어촌마을 방문객은 544만4000명에 달했다. 2015년 427만8000명보다 116만6000명 증가했다. 관광객이 늘면서 어촌체험마을의 가구당 연수익은 평균 30% 정도 높아졌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화성시의 백미·궁평·전곡·제부·국화마을과 안산시의 선감·종현·풍도마을 등 총 10개 어촌체험마을이 있다. 날씨가 따뜻한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어촌체험마을은 정부가 어촌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도시민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고, 어촌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2000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도가 체험마을 시설을 확충하고 나선 것은 어촌마을의 수익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도내 10개 어촌체험마을은 지난해 직·간접적으로 총 265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상우 도 어촌어항팀장은 “10개 체험마을에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주차장 확충 등 시설 고급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