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첫 신호 보낸 이주열 한은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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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미국 금리인상 염두
"완화적 통화정책 조정 필요"
"완화적 통화정책 조정 필요"
!['금리 인상' 첫 신호 보낸 이주열 한은 총재](https://img.hankyung.com/photo/201706/AA.14097020.1.jpg)
이주열 한은 총재(사진)는 12일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별관에서 열린 창립 67주년 기념식에서 “경제 상황이 뚜렷하게 개선되면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 회복세를 전제로 한 발언이지만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의 필요성을 강조해 온 이 총재가 조정 가능성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때문에 시장에선 오랜 기간 저금리 기조를 이어 온 한은이 처음으로 통화 긴축을 시사하는 신호를 내놓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은은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25%로 12개월째 유지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현재 연 0.75~1.0%인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하반기 추가 인상을 예고하고 있어 10년 만에 한·미 정책금리가 역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