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3일 에이스테크에 대해 대표적인 4차 산업 육성 수혜주로 장기 투자가 유망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7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홍식 연구원은 "에이스테크는 인도지역 안테나 매출 증가로 올해 이익이 급격히 개선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5세대(G) 이동통신 조기 도입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어 2018년 하반기 이후 장기 이익 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이스테크는 지난 1분기 인도 대기업 릴라이언스에 대한 안테나 매출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이로인해 매출액은 1099억원, 영업이익은 103억원을 기록했다는 것.

제반 상황을 감안하면 2·3분기에는 이익 성장 추세를 나타내긴 어려울 것이지만 연간으로는 높은 이익 성장을 지속한다는 전망이다. 더불어 2018년 하반기 이후에는 이번 1분기 실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에이스테크는 5G 시대에 안테나 수요 증가에 대한 본격 매출 증가, 고주파 안테나 기술 보유로 자율주행자동차 시대가 오게 되면 차량용 안테나 매출 증가 등 매출처 다변화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자율주행 기술 중 하나인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부품 국산화 과정에서의 수혜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