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사흘만에 반등했다.

13일 오전 9시31분 현재 CJ제일제당은 전날보다 7500원(2.01%) 오른 38만1000원에 거래중이다. 지난 8일 이후 3거래일만에 반등세다.

식품사업에 9000억대 투자를 단행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전날 공시를 통해, 진천 식품통합기지 신설과 브라질 셀렉타 인수에 약 9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진천 식품통합기지는 2020년 10월까지 총 5410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Capa)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총 36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1위 식물성 고단백 소재(SPC) 기업 셀렉타 지분 90%를 인수한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셀렉타의 작년 영업이익이 약 550억원 수준(OPM 13.8%)인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인수한 것"이라며 "이번 투자 결정은 미래 성장성, 시너지 효과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