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섀넌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이 13일 한국을 찾아 이달 하순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

토머스 섀넌
국무부 부장관 대행
토머스 섀넌 국무부 부장관 대행
외교부는 섀넌 정무차관이 이날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해 한미정상회담 관련 협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일본 도쿄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섀넌 차관은 이날 오후 입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섀넌 정무차관은 14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과 면담한다. 양측은 한미정상회담 개최 시기와 세부 일정 등 준비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양측은 아울러 한미동맹 발전 방안과 북핵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또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와 관련한 협의도 어껀 식으로든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섀넌 차관의 한국 방문 계획을 공개하면서 "북한의 위협에 대한 조율된 대응을 포함해 한미가 공유하는 우선적 목표들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임명된 섀넌 차관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무부 고위직 인선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국무부 내 서열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는 지난해 1월 말 정무차관 내정자 신분으로 방한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