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보여줄게 많다"…'파수꾼' 시청률 자신 있는 이유
"앞으로 16부까지 풀어나가야 할 얘기들이 많아요."

'파수꾼'이 2막을 열고, 뒷심을 발휘 중이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에서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극본 김수은 연출 손형석 박승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연배우 이시영과 김영광, 김태훈, 김슬기, 키 등이 참석했다.

'파수꾼'은 범죄로 사랑하는 이를 잃고 평범했던 일상이 하루아침에 산산조각 나버린 사람들이 모여서 아픔을 이겨내고 정의를 실현하려 하는 모임을 만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날 이시영은 다양한 액션연기 소화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액션이 연기처럼 끝이 없다는 것을 느낌 작품"이라며 "솔직히 무서울 때도 있다. 그런데 그런 말을 할 틈이 없다. 어영부영하다 보니 실력이 늘더라. 감정선이 살아있는 액션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파수꾼'은 방송 전부터 이시영의 액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액션보다 그의 연기력에 더 빠져든다. 특히 모성애 연기까지 열연을 펼치며 하드캐리를 보여줬다.

이시영은 "모성애 연기의 경우, 결혼을 할 나이다보니 집중할 수 있었다"며 "간접 경험을 해보고 싶어 영화 등을 많이 접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파수꾼'은 첫 방송에서 6.0%의 시청률로 출발해 8회부터 7% 시청률을 유지하며 동시간대 지상파 드라마 중 3위를 기록 중이다. 출연진의 연기력에 비해 다소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에 이시영은 "인물 간의 관계들 때문에 유입이 힘들지 않을까 하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면서 "앞으로 16부까지 풀어나가야 할 얘기들이 많다. 에피소드들로 끝나는 게 아니라 유기적으로 얽혀 있다"고 말했다.

김영광 또한 "시청률은 점점 오르고 있다. 재미있게 촬영하면서 시청률이 더 잘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