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차관 인선 마무리…산업1 이인호·농림 김현수·여성 이숙진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주요 부처 차관급 인선을 마무리했다. 차관급 인사는 지난 11일에 이어 이틀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인사까지 현행 정부 직제상 17개 부처 중 21명(복수차관 포함)의 차관 인선을 마쳤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이인호산자부 차관보(55)를,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김현수 농림부 차관보(56), 여성가족부 차관에 이숙진(53) 한국여성재단 상임이사를 각각 임명했다.

차관급인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는 지난 8일 3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고삼석 전 방통위 상임위원(50) 임명했다고 밝혔다.

서울 출신인 이인호(행정고시 31회) 산자부 1차관은 산업통상 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산업부 정책기획관·창의산업정책관·무역투자실장을 역임했다.
대구 출신의 김현수(행시 30회) 농림부 차관은 농축산정책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가 높고 신중하고 치밀한 업무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김 차관은 농림부 식품산업정책관·농촌정책국장·기획조정실장·차관보를 거쳤다.

이숙진 여성가족부 차관은 광주 출신이다. 여성학을 전공한 학자이자 여성운동가다. 청와대는 이 차관에 대해 여성문제를 비롯한 격차해소와 사회통합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한 연구업적과 공직 경험을 겸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참여정부 청와대 양극화민생대책비서관을 지냈고, 젠더사회연구소장과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전남 해남 출신의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방송통신 분야의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겸임교수를 거쳐 국회 방송공정성특위 자문위원과 미디어미래연구소 미디어역량증진센터 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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