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자본확충을 위해 채권단인 한국산업은행 등을 대상으로 7927억5700만원 규모의 신주 1964만7036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한국산업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이다.

신주 발행가액은 4만350원이며 기준주가에 할인율 10%를 적용한 가격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20일이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신주 청약 증거금 및 주금 납입은 인수인의 주금 납입 채무와 대출채권을 상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