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롱 코리아] 인하대 '수포자' 맞춤형 수업…중도포기율 2%대로 최저 수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017 한경 이공계 대학 평가
교육의 질 순위 분석
비서울권 비전문 종합대 1위
교수는 성과 따라 승진…경쟁 시스템으로 양질의 교육
홍익대, 사립대 장학금 1위, 취약계층에 사실상 '무상교육'
교육의 질 순위 분석
비서울권 비전문 종합대 1위
교수는 성과 따라 승진…경쟁 시스템으로 양질의 교육
홍익대, 사립대 장학금 1위, 취약계층에 사실상 '무상교육'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학생들이 야외 실습수업을 하고 있다. 인하대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1706/AA.14103509.1.jpg)
![[스트롱 코리아] 인하대 '수포자' 맞춤형 수업…중도포기율 2%대로 최저 수준](https://img.hankyung.com/photo/201706/AA.14106925.1.jpg)
인하대는 교수 채용부터 철저한 ‘경쟁 시스템’을 도입했다. 능력만 있으면 누구든 인력풀인 ‘상시채용시스템’에 등록해 교수로 발탁될 수 있다. 학생에게 실무를 가르칠 수 있는 산업체 근무 경력이 있는 인재는 가산점을 받는다. 승진도 철저한 능력 위주다. 연구 업적이 승진 기준보다 월등히 뛰어난 교수는 특별승진제도로 조기 승진할 수 있다. 인하대의 한 교수는 “교수 입장에서 경쟁 시스템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생들에게는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인하 스콜라 특강’으로 학생 변화
![[스트롱 코리아] 인하대 '수포자' 맞춤형 수업…중도포기율 2%대로 최저 수준](https://img.hankyung.com/photo/201706/AA.14106926.1.jpg)
교수확보율이 높고, 중간에 학업을 포기한 학생 비율인 ‘중도포기율’이 낮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중도포기율이 교육의 질에 미치는 영향은 이공계에서 특히 크다. 인문·사회대 과목과 달리 이공계 수업은 한 번 기초를 놓치면 수업을 따라가기 쉽지 않다. 인하대의 중도포기율은 2%로 평가 대상 대학 중 최저 수준이다.
![[스트롱 코리아] 인하대 '수포자' 맞춤형 수업…중도포기율 2%대로 최저 수준](https://img.hankyung.com/photo/201706/AA.14106927.1.jpg)
![[스트롱 코리아] 인하대 '수포자' 맞춤형 수업…중도포기율 2%대로 최저 수준](https://img.hankyung.com/photo/201706/AA.14106928.1.jpg)
홍익대, 장학금 지급률 27%
![[스트롱 코리아] 인하대 '수포자' 맞춤형 수업…중도포기율 2%대로 최저 수준](https://img.hankyung.com/photo/201706/AA.14106929.1.jpg)
홍익대는 국가장학금을 제외한 1인당 교내외 장학금 액수가 364만원(2015년 기준)으로 재적 학생 1만명 이상인 전국 4년제 일반대 97곳 중 가장 많다. 2위인 성균관대(225만3900원)보다도 10만원 많은 액수다. 홍익대는 2011년 2학기부터 자체적으로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반값 등록금을 적용하고 있다. 학기마다 소득분위가 가장 낮은 학생부터 순서대로 2220명에게 등록금 반액을 감면해준다. 정부가 2012년 도입한 ‘반값 등록금’과 중복 수혜가 가능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은 거의 공짜로 학교를 다니는 셈이다.
![[스트롱 코리아] 인하대 '수포자' 맞춤형 수업…중도포기율 2%대로 최저 수준](https://img.hankyung.com/photo/201706/AA.14106930.1.jpg)
서울 시내 주요 대학 순위는 서울대 한양대 중앙대 성균관대 순이었다. 서울대는 교수확보율(5위), 중도포기율(6위), 국가우수장학금 수혜율(6위), 학부 졸업생 대비 석사 진학률(5위) 등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종합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한양대는 강의 규모의 적절성(6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