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막 내리는 '프로듀스101'…'국민 프로듀서' 새 지평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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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멤버 투표로 선발 '나만의 스타 만들기' 시청자 열광
최고 시청률 4.4%까지 치솟아
최고 시청률 4.4%까지 치솟아
케이블방송 Mnet의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이하 프듀 시즌2)가 16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날 생방송을 통해 프로젝트 그룹으로 데뷔할 11인 연습생을 발표한다. 프듀 시즌2는 지난 4월7일 첫 방송 후 연일 화제를 모았다. 지난 10회 시청률은 3.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를 기록해 동시간대 케이블·종합편성채널 편성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 시청률은 4.4%까지 치솟았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발표에 따르면 프듀 시즌2는 TV화제성 순위 비드라마 부문 9주 연속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내’가 만드는 ‘나’만의 스타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프듀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이 프로그램의 모토인 ‘내가 만드는 스타’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미 가요계에는 소속사에 의해 기획되고 완성된 아이돌들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프듀 시즌2는 시청자를 ‘국민 프로듀서’라 칭하며 이들의 평가를 데뷔 조 구성의 최우선 조건으로 삼는다. ‘내’가 행사하는 투표에 따라 경연 콘셉트가 정해지고 보이그룹 멤버가 정해진다는 점이 폭발적인 참여를 이끌었다는 얘기다.
◆보이그룹과 팬덤의 상관관계
주인공이 보이그룹 지망생들이라는 게 시너지를 더한다. 걸그룹을 뽑았던 시즌1과 달리 시즌2는 보이그룹을 뽑는 만큼, 주 시청자가 여성층으로 이동했다. 이에 따라 시즌2의 국민 프로듀서들은 보다 ‘팬덤’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습생들에 쏟는 애정의 정도가 깊어지고 화력은 강해졌다.
시청자 1인당 11표를 행사할 수 있었던 1차 순위 발표식 누적 투표 수는 2470만 표였다. 이후 2차 순위 발표식 누적 투표 수는 5536만 표를 기록했다. 시즌1에 비해서 거의 두 배가량 높은 수치였다. 본방송 후 공개되는 비하인드 영상 조회 수도 빠른 추이로 많은 뷰를 기록했다.
◆연습생, 국민 프로듀서를 사로잡다
연습생들의 절박함도 한몫했다. 프듀 시즌2에는 대형기획사 소속 연습생의 비중이 작다. 대개 신생·중소 기획사 혹은 개인 연습생들이 참가했다. 일부 연습생들에게는 ‘프로듀스101’이 유일한 희망이다.
이를 아는 국민 프로듀서들이 ‘흙수저’ 연습생들의 데뷔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전국 방방곡곡 지하철역 전광판·시내버스 래핑·카페 진동벨 광고 등을 통해 연습생들 알리기에 나선 것. 광고 비용은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으로 다양하다. 이 모든 비용을 국민 프로듀서들의 모금으로 충당하며 데뷔 전부터 연습생에 대한 팬심을 보였다.
손예지 한경텐아시아 기자 yejie@tenasia.co.kr
◆‘내’가 만드는 ‘나’만의 스타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프듀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이 프로그램의 모토인 ‘내가 만드는 스타’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미 가요계에는 소속사에 의해 기획되고 완성된 아이돌들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프듀 시즌2는 시청자를 ‘국민 프로듀서’라 칭하며 이들의 평가를 데뷔 조 구성의 최우선 조건으로 삼는다. ‘내’가 행사하는 투표에 따라 경연 콘셉트가 정해지고 보이그룹 멤버가 정해진다는 점이 폭발적인 참여를 이끌었다는 얘기다.
◆보이그룹과 팬덤의 상관관계
주인공이 보이그룹 지망생들이라는 게 시너지를 더한다. 걸그룹을 뽑았던 시즌1과 달리 시즌2는 보이그룹을 뽑는 만큼, 주 시청자가 여성층으로 이동했다. 이에 따라 시즌2의 국민 프로듀서들은 보다 ‘팬덤’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습생들에 쏟는 애정의 정도가 깊어지고 화력은 강해졌다.
시청자 1인당 11표를 행사할 수 있었던 1차 순위 발표식 누적 투표 수는 2470만 표였다. 이후 2차 순위 발표식 누적 투표 수는 5536만 표를 기록했다. 시즌1에 비해서 거의 두 배가량 높은 수치였다. 본방송 후 공개되는 비하인드 영상 조회 수도 빠른 추이로 많은 뷰를 기록했다.
◆연습생, 국민 프로듀서를 사로잡다
연습생들의 절박함도 한몫했다. 프듀 시즌2에는 대형기획사 소속 연습생의 비중이 작다. 대개 신생·중소 기획사 혹은 개인 연습생들이 참가했다. 일부 연습생들에게는 ‘프로듀스101’이 유일한 희망이다.
이를 아는 국민 프로듀서들이 ‘흙수저’ 연습생들의 데뷔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전국 방방곡곡 지하철역 전광판·시내버스 래핑·카페 진동벨 광고 등을 통해 연습생들 알리기에 나선 것. 광고 비용은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으로 다양하다. 이 모든 비용을 국민 프로듀서들의 모금으로 충당하며 데뷔 전부터 연습생에 대한 팬심을 보였다.
손예지 한경텐아시아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