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난달 초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LG 와인셀러 미니’(사진)가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1000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필수 생활가전이 아닌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제품인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는 자체 평가다. 와인셀러 미니는 40병 이상을 보관하는 기존 와인셀러와 달리 최대 8병까지만 보관할 수 있다. 그만큼 부피가 작아 1~2인 가구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제품 크기를 줄이기 위해 반도체 열전소자를 적용하기도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대다수 고객이 집에 10병 이내의 와인을 보관한다는 점에 착안한 제품으로 시장에 제대로 뿌리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