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엠디엠은 최근 삼성전자 의료기기 자회사인 삼성메디슨의 대치동 본사 매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입찰 금액은 140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서울 화양동 동아자동차운전학원 부지도 낙찰받았다. 서울에서는 드물게 대지 면적이 3만8186㎡에 달하는 대규모 개발 부지다. 엠디엠은 디앤에스자산개발이 3500억원에 입찰했다가 취소한 이 땅을 3050억원에 인수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벌어들인 개발 이익으로 현금이 뒷받침되는 엠디엠이기 때문에 한 달 만에 5000억원에 가까운 돈을 들여 부지 인수에 나설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