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文-트럼프, 29일 첫 한미정상회담…다우·S&P 사상 최고 마감
◆ 문 대통령, 29일 트럼프와 첫 한미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이하 미국 동부시간)까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취임 첫 한·미 정상회담을 연다.

정상회담은 29일부터 이틀간 백악관에서 열린다. 문 대통령은 환영 만찬과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등 공식일정을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소화한다. ▲한미동맹을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 방향 ▲북핵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한 공동의 방안 ▲한반도 평화 실현 ▲실질 경제협력과 글로벌 협력 심화 등을 논의한다.
[모닝브리핑] 文-트럼프, 29일 첫 한미정상회담…다우·S&P 사상 최고 마감
◆ 한미 차관 오늘 회동…정상회담 준비

백악관도 동시 성명을 통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철통같은 한미 동맹 관계 강화, 경제 및 국제 문제에 대한 협력 증진, 양국 간 우호 관계 강화 방안을 미국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머스 섀넌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과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에서 만나 이달 하순 한미정상회담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 한미동맹 발전 방안과 북핵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도 나눈다.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와 관련한 협의도 어떤 식으로든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 다우·S&P 또 사상 최고…금리인상 기대감

간밤 뉴욕 다우존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최근 증시 하락을 주도했던 기술주가 반등했고, 금리인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다.

1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80포인트(0.44%) 상승한 21,328.47에 마감됐다. S&P 500 지수는 10.96포인트(0.45%) 오른 2,440.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44.90포인트(0.73%) 오른 6,220.37을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지난 2일 기록한 최고 마감가를 경신했다. 금융주도 다음 날 금리 인상 기대로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돌입했다. 다음날 오후 2시(미 동부시간) 통화정책 성명을 낸 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달 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 한국 축구 '도하 참사', 카타르전 2대3 패

한국 월드컵 축구 대표팀이 카타르에 2대3으로 패했다. 러시아 월드컵 참가의 분수령이었던 원정 경기에서 패하면서 9회 연속 본선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원정경기에서 우리 축구 대표팀은 후반 28분 하산 알 카타르에 결승골을 내주며 2대3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4승1무3패(승점 13)로 조 2위는 지켰지만 3위 우즈베키스탄(4승4패·승점 12)과 간격을 벌이지 못했다. 한국은 8월 31일 이란과 홈경기에 이어 9월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마지막 원정 경기에서 러시아행 직행 티켓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 사제 폭발물로 교수 '테러'한 대학원생

서울 신촌 연세대에서 13일 오전 발생한 ‘사제 폭발물’ 사건 용의자로 피해 교수 학과 소속의 대학원생 김모씨(25)가 긴급체포됐다. 김씨는 해당 교수에게 불만을 품고 폭발물을 제조해 범행했다고 경찰에 시인했다. 이 사고로 김 교수는 목과 귀, 손, 오른팔 등에 1~2도 화상을 입는 등 부상을 당했다. 폭발에도 불구하고 부상 정도가 크지 않았던 것은 화약이 사실상 ‘불발’에 그쳤기 때문이다.

◆ 초여름 더위…오존 '나쁨' · 미세먼지 '보통'

수요일인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덥겠다. 낮 최고기온은 23∼30도로 전날보다 약간 높다. 오존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전북·전남·영남권이 '나쁨'을 보인다. 장시간 무리한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편이 좋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이 '보통'이다.

김민성 한경닷컴 뉴스랩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