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4일 유한양행에 대해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를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9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양구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8% 증가한 3693억원, 영업이익은 49.1% 늘어난 26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주력 제품의 성장을 통해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2015년 이후 출시된 만성질환 치료제 듀오웰(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로수바미브(고지혈복합제) 자디앙(당뇨치료제) 등은 각각 연간 200억원 이상 처방될 것이란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만성질환 치료제의 선두주자"라며 "지분법 관계사인 유한킴벌리의 배당금 수익 증가는 제한적이지만, 주력 사업부의 성장을 통한 양호한 주가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한양행, 2분기 영업이익 시장 추정치 웃돌 것"-HMC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