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가전] 남영전구, 전구 사이 구멍 뚫린 산업용 LED 조명…통풍성 높여 발열 잡고 전기료 큰폭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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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전구 '뉴 옴니벌브'
발광다이오드(LED)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 하나. ‘차가운 빛’이라는 별명 덕분에 LED에서 열이 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건 사실이 아니다. 더 밝은 빛을 낼수록 더 많은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발열을 잡지 못하면 수명이 급격히 짧아진다. 열이 LED의 광원이 되는 칩을 고장낼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대표적인 조명기업이자 LED 전문회사인 남영전구는 독특한 형태로 발열 문제를 해결한 LED 신제품을 내놨다. 가운데 구멍을 뚫어 통풍성을 높인 산업용 조명 ‘뉴 옴니벌브’다.
발열 잡고, 전기료 낮추고
남영 LED 뉴 옴니벌브는 통풍을 위해 전구와 전구 사이에 구멍을 냈다. 공기와 닿는 표면적이 넓어지기 때문에 단순한 구형일 때보다 열을 더 잘 발산할 수 있다. LED 기판 뒤에 얇은 알루미늄 방열판을 부착하고 경량 폴리카보네이트를 사용해 방열 효과를 극대화했다. 가벼운 소재를 이용한 덕분에 무게는 40% 이상 줄었다. 무게가 줄면서 설치 및 탈거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었다.
무게뿐 아니라 전기료 부담도 대폭 절감했다. 남영전구 관계자는 “타사 LED 전구는 보통 75W(와트) 제품으로 기존 100W 형광전구를 대체했지만 뉴 옴니벌브는 58W로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타사 75W LED 전구의 밝기는 5300~5800lm(루멘)이다. 뉴 옴니벌브는 58W로 6200lm 수준의 밝기를 낸다. 더 밝은 빛을 내면서도 최대 23%까지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눈 건강에 좋은 산업용 등
최근 ‘플리커 현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플리커 현상이란 조명이 매우 빠른 속도로 깜박임을 반복하는 것인데 시력 저하 및 두통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원가 절감을 목적으로 플리커 현상을 잡지 않은 일부 조명은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남영 LED 뉴 옴니벌브는 플리커 현상을 없애 장시간 조명 아래서도 눈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했다. 뉴 옴니벌브는 플리커 프리(방지) 회로를 장착해 산업현장 근로자들의 눈 건강을 지켜준다.
남영전구 관계자는 “조명은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국가 경제의 핵심 축인 산업현장에서는 더욱 중요한 요소”라며 “뉴 옴니벌브는 조명의 품질과 성능은 물론 기업의 비용까지 한층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을 고민한 끝에 개발한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집중력 높여주는 공부방 등 출시
남영전구는 2015년 가정용 프리미엄 조명 브랜드 ‘루씨엘’을 내놓으며 가정용 조명 시장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남영전구는 가정용 LED 조명 시장을 연간 4조5000억원 규모로 내다봤다. 전국 50여 곳에 루씨엘 전문 매장을 열고 전국 유통망을 구축 중이다.
올해는 학령기 자녀의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정용 조명 ‘드론 공부방 등’을 내놨다.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을 ‘취향저격’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드론 공부방 등’은 스위치 하나로 일상모드(6500K), 독서모드(7000K), 수리창의력모드(7500K)를 조절할 수 있다. 휴식 중엔 일상모드로 켜뒀다가 책을 읽을 땐 독서모드로, 공부를 해야 할 땐 수리창의력모드로 바꾸면 된다. LED 조명의 색온도가 7500K 이상일 때 수학, 과학 학습에 필요한 뇌파가 가장 활성화된다는 다수의 연구 결과를 근거로 개발됐다. 수많은 연구 결과로 학습 효율과 조명의 상관관계가 입증된 만큼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도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곳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자녀의 눈 건강을 위해 빛의 흔들림과 떨림을 없앤 플리커 프리 회로도 기본으로 탑재했다. 장시간 공부할 때 미세한 빛 떨림으로도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남영전구 관계자는 “드론 공부방 등에 이어 드론 조색방 등, 드론 거실 등을 잇달아 내놓아 가족 눈 건강은 물론 집안 인테리어도 함께 챙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국내 대표적인 조명기업이자 LED 전문회사인 남영전구는 독특한 형태로 발열 문제를 해결한 LED 신제품을 내놨다. 가운데 구멍을 뚫어 통풍성을 높인 산업용 조명 ‘뉴 옴니벌브’다.
발열 잡고, 전기료 낮추고
남영 LED 뉴 옴니벌브는 통풍을 위해 전구와 전구 사이에 구멍을 냈다. 공기와 닿는 표면적이 넓어지기 때문에 단순한 구형일 때보다 열을 더 잘 발산할 수 있다. LED 기판 뒤에 얇은 알루미늄 방열판을 부착하고 경량 폴리카보네이트를 사용해 방열 효과를 극대화했다. 가벼운 소재를 이용한 덕분에 무게는 40% 이상 줄었다. 무게가 줄면서 설치 및 탈거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었다.
무게뿐 아니라 전기료 부담도 대폭 절감했다. 남영전구 관계자는 “타사 LED 전구는 보통 75W(와트) 제품으로 기존 100W 형광전구를 대체했지만 뉴 옴니벌브는 58W로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타사 75W LED 전구의 밝기는 5300~5800lm(루멘)이다. 뉴 옴니벌브는 58W로 6200lm 수준의 밝기를 낸다. 더 밝은 빛을 내면서도 최대 23%까지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눈 건강에 좋은 산업용 등
최근 ‘플리커 현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플리커 현상이란 조명이 매우 빠른 속도로 깜박임을 반복하는 것인데 시력 저하 및 두통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원가 절감을 목적으로 플리커 현상을 잡지 않은 일부 조명은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남영 LED 뉴 옴니벌브는 플리커 현상을 없애 장시간 조명 아래서도 눈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했다. 뉴 옴니벌브는 플리커 프리(방지) 회로를 장착해 산업현장 근로자들의 눈 건강을 지켜준다.
남영전구 관계자는 “조명은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국가 경제의 핵심 축인 산업현장에서는 더욱 중요한 요소”라며 “뉴 옴니벌브는 조명의 품질과 성능은 물론 기업의 비용까지 한층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을 고민한 끝에 개발한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집중력 높여주는 공부방 등 출시
남영전구는 2015년 가정용 프리미엄 조명 브랜드 ‘루씨엘’을 내놓으며 가정용 조명 시장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남영전구는 가정용 LED 조명 시장을 연간 4조5000억원 규모로 내다봤다. 전국 50여 곳에 루씨엘 전문 매장을 열고 전국 유통망을 구축 중이다.
올해는 학령기 자녀의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정용 조명 ‘드론 공부방 등’을 내놨다.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을 ‘취향저격’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드론 공부방 등’은 스위치 하나로 일상모드(6500K), 독서모드(7000K), 수리창의력모드(7500K)를 조절할 수 있다. 휴식 중엔 일상모드로 켜뒀다가 책을 읽을 땐 독서모드로, 공부를 해야 할 땐 수리창의력모드로 바꾸면 된다. LED 조명의 색온도가 7500K 이상일 때 수학, 과학 학습에 필요한 뇌파가 가장 활성화된다는 다수의 연구 결과를 근거로 개발됐다. 수많은 연구 결과로 학습 효율과 조명의 상관관계가 입증된 만큼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도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곳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자녀의 눈 건강을 위해 빛의 흔들림과 떨림을 없앤 플리커 프리 회로도 기본으로 탑재했다. 장시간 공부할 때 미세한 빛 떨림으로도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남영전구 관계자는 “드론 공부방 등에 이어 드론 조색방 등, 드론 거실 등을 잇달아 내놓아 가족 눈 건강은 물론 집안 인테리어도 함께 챙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