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가전] 청호나이스 커피얼음정수기, 집을 시원한 카페로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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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온수·얼음·에스프레소 추출 기능
'휘카페Ⅳ 엣지' 2년새 5만여대 판매
역삼투압 정수로 커피 향 살아있어
컬러 LED창 부착 … 인테리어 효과
'휘카페Ⅳ 엣지' 2년새 5만여대 판매
역삼투압 정수로 커피 향 살아있어
컬러 LED창 부착 … 인테리어 효과
청호나이스는 올해 성수기 시즌을 겨냥한 주력 광고 제품으로 커피얼음정수기 ‘휘카페’ 시리즈의 네 번째 제품 ‘휘카페Ⅳ 엣지’를 선정했다. 광고 등에는 “당신에겐 있고 남들에겐 없는 것”이라는 질문에 “콧대 높은 물 한 모금”, “보석 같은 얼음 한 조각”, “도도한 커피 한 잔”이라는 청호나이스의 대답이 담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커피 전문점에서 4000~5000원을 줘야 마실 수 있는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버튼만 누르면 뽑아 마실 수 있는 제품”이라며 “출시 후 6개월간 7000대, 작년 한 해에만 2만3000여 대가 판매된 제품인 만큼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올여름에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얼음정수기 명가가 내놓은 커피 정수기
휘카페Ⅳ 엣지는 정수와 냉수, 온수, 얼음, 에스프레소 추출 기능이 담긴 가로 29㎝, 세로 52㎝, 높이 47㎝의 카운터톱(싱크대에 올려둘 수 있는 작은 사이즈)형 제품이다. 2015년 출시돼 지금까지 누적 5만4000대가 팔렸다. 휘카페 시리즈 판매량 중 60%가 이 제품이다.
청호나이스가 휘카페를 내놓을 때 가장 신경 썼던 것은 커피 맛이다. 소비자들이 아무 커피나 뽑아 마시는 게 아니라는 점에 주목했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역삼투압 정수 방식을 활용했다. 역삼투압 정수 방식을 활용하면 커피 본래의 맛과 향이 살아 있으면서도 쓴맛이 줄어든 커피를 바로 추출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물을 끓이지 않고도 물속의 염소와 경도 성분을 제거해주기 때문이다. 물속에 염소 성분이 남아 있으면 염소 특유의 냄새로 인해 커피 고유의 향이 줄어든다. 물에 칼슘과 마그네슘이 많이 함유돼 경도 성분이 높은 경우에도 커피 맛이 쓰고 탁해진다.
휘카페 시리즈가 인기를 끈 데는 그동안 청호나이스가 얼음 정수기 시장에서 쌓아온 소비자의 신뢰가 컸다. 청호나이스 판매 제품에서 정수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50%가 넘는다. 이 정수기 중 절반가량이 얼음정수기다. 2003년 청호나이스가 출시한 ‘아이스콤보’는 정수기 안 냉장고에서 얼음을 얼려 보관하는 방식의 세계 최초 얼음 정수기였다.
2006년 하나의 증발기로 정수와 제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이과수 얼음정수기’도 인기를 끌었다. 하나의 증발기로 물을 차갑게 만들면서 동시에 얼음까지 제조할 수 있어 증발기 2개를 사용하는 기존 기술보다 부피를 덜 차지하고 생산원가와 관리 측면에서 유리했기 때문이다. 청호나이스는 이 제품으로 2007년 세계 특허를 출원했다. 이후에도 ‘이과수 얼음정수기 와인셀러’, ‘이과수 얼음정수기 미니’, ‘이과수 얼음정수기 티니’ 등 얼음정수기 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소비자 배려하는 얼음정수기
청호나이스는 제품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쓴다. 취수구 상단에는 정수, 냉수, 온수의 선택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컬러 발광다이오드(LED)창을 부착해 제품의 인테리어 효과를 높였다. 튤립 꽃 모양을 닮은 얼음도 나온다. 노즐분사 방식으로 얼음을 만들기 때문에 꽃 모양 얼음을 추출할 수 있다.
기존 휘카페 시리즈와 비교해 소비자의 안전과 위생을 생각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제품에 이상 현상이 있으면 컨트롤러와 센서가 이를 발견, 바로 LED 화면으로 알려준다. 그러면 정수, 냉수, 온수, 제빙 기능 등이 자동으로 정지돼 사고가 미연에 방지된다. 사용자들의 위생에도 주목했다. 얼음을 뱉어내는 토출구에 토출캡을 설치, 얼음이 떨어질 때도 커피나 물 등의 음료가 토출구 안쪽으로 튀지 않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집에서 마시는 물과 커피만큼은 믿고 마실 수 있어야 한다”며 “소비자의 안전과 위생을 생각해 부가 기능을 더했다”고 말했다.
◆600원대로 즐기는 8종의 커피캡슐
지난 3월에는 3종의 커피 캡슐을 신규 출시했다. 이에 따라 총 8종의 커피 캡슐 종류를 구비하게 됐다. 신제품 캡슐은 ‘아르떼’와 ‘펄’, ‘디카페나토’로 모두 기존 캡슐공급업체인 이탈리아 커피 전문 기업 에스프레소이탈리아에서 공급받는다.
아르떼는 아라비카 원두를 100% 사용한 라이트 로스팅의 흑설탕 향이 특징이다. 펄은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 미디엄 로스팅해 산미와 단맛이 좋고 쓴맛이 적은 제품이다. 디카페나토는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로 로부스타 원두를 사용하고 있다.
신제품 캡슐커피의 개당 가격은 600원대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에스프레소 머신이 한때 인기를 끌기도 했지만 고가의 커피캡슐을 매번 구비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며 “휘카페Ⅳ 엣지는 250만원대로 600원대 캡슐만 구비하면 커피 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는 커피 맛을 즐길 수 있어 합리적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조아란 기자 archo@hankyung.com
◆얼음정수기 명가가 내놓은 커피 정수기
휘카페Ⅳ 엣지는 정수와 냉수, 온수, 얼음, 에스프레소 추출 기능이 담긴 가로 29㎝, 세로 52㎝, 높이 47㎝의 카운터톱(싱크대에 올려둘 수 있는 작은 사이즈)형 제품이다. 2015년 출시돼 지금까지 누적 5만4000대가 팔렸다. 휘카페 시리즈 판매량 중 60%가 이 제품이다.
청호나이스가 휘카페를 내놓을 때 가장 신경 썼던 것은 커피 맛이다. 소비자들이 아무 커피나 뽑아 마시는 게 아니라는 점에 주목했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역삼투압 정수 방식을 활용했다. 역삼투압 정수 방식을 활용하면 커피 본래의 맛과 향이 살아 있으면서도 쓴맛이 줄어든 커피를 바로 추출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물을 끓이지 않고도 물속의 염소와 경도 성분을 제거해주기 때문이다. 물속에 염소 성분이 남아 있으면 염소 특유의 냄새로 인해 커피 고유의 향이 줄어든다. 물에 칼슘과 마그네슘이 많이 함유돼 경도 성분이 높은 경우에도 커피 맛이 쓰고 탁해진다.
휘카페 시리즈가 인기를 끈 데는 그동안 청호나이스가 얼음 정수기 시장에서 쌓아온 소비자의 신뢰가 컸다. 청호나이스 판매 제품에서 정수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50%가 넘는다. 이 정수기 중 절반가량이 얼음정수기다. 2003년 청호나이스가 출시한 ‘아이스콤보’는 정수기 안 냉장고에서 얼음을 얼려 보관하는 방식의 세계 최초 얼음 정수기였다.
2006년 하나의 증발기로 정수와 제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이과수 얼음정수기’도 인기를 끌었다. 하나의 증발기로 물을 차갑게 만들면서 동시에 얼음까지 제조할 수 있어 증발기 2개를 사용하는 기존 기술보다 부피를 덜 차지하고 생산원가와 관리 측면에서 유리했기 때문이다. 청호나이스는 이 제품으로 2007년 세계 특허를 출원했다. 이후에도 ‘이과수 얼음정수기 와인셀러’, ‘이과수 얼음정수기 미니’, ‘이과수 얼음정수기 티니’ 등 얼음정수기 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소비자 배려하는 얼음정수기
청호나이스는 제품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쓴다. 취수구 상단에는 정수, 냉수, 온수의 선택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컬러 발광다이오드(LED)창을 부착해 제품의 인테리어 효과를 높였다. 튤립 꽃 모양을 닮은 얼음도 나온다. 노즐분사 방식으로 얼음을 만들기 때문에 꽃 모양 얼음을 추출할 수 있다.
기존 휘카페 시리즈와 비교해 소비자의 안전과 위생을 생각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제품에 이상 현상이 있으면 컨트롤러와 센서가 이를 발견, 바로 LED 화면으로 알려준다. 그러면 정수, 냉수, 온수, 제빙 기능 등이 자동으로 정지돼 사고가 미연에 방지된다. 사용자들의 위생에도 주목했다. 얼음을 뱉어내는 토출구에 토출캡을 설치, 얼음이 떨어질 때도 커피나 물 등의 음료가 토출구 안쪽으로 튀지 않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집에서 마시는 물과 커피만큼은 믿고 마실 수 있어야 한다”며 “소비자의 안전과 위생을 생각해 부가 기능을 더했다”고 말했다.
◆600원대로 즐기는 8종의 커피캡슐
지난 3월에는 3종의 커피 캡슐을 신규 출시했다. 이에 따라 총 8종의 커피 캡슐 종류를 구비하게 됐다. 신제품 캡슐은 ‘아르떼’와 ‘펄’, ‘디카페나토’로 모두 기존 캡슐공급업체인 이탈리아 커피 전문 기업 에스프레소이탈리아에서 공급받는다.
아르떼는 아라비카 원두를 100% 사용한 라이트 로스팅의 흑설탕 향이 특징이다. 펄은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 미디엄 로스팅해 산미와 단맛이 좋고 쓴맛이 적은 제품이다. 디카페나토는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로 로부스타 원두를 사용하고 있다.
신제품 캡슐커피의 개당 가격은 600원대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에스프레소 머신이 한때 인기를 끌기도 했지만 고가의 커피캡슐을 매번 구비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며 “휘카페Ⅳ 엣지는 250만원대로 600원대 캡슐만 구비하면 커피 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는 커피 맛을 즐길 수 있어 합리적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조아란 기자 ar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