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상반기 고객감동 방송광고] 동서식품, 호주 시드니에 뜬 '바리스타' 공유'
동서식품의 ‘카누 라떼’ 광고는 지난 1월 호주 시드니 로열 보타닉 가든에서 촬영했다. 로열 보타닉 가든의 편안한 정원 같은 분위기를 광고에 그대로 살리기 위해서다. 오전부터 늦은 오후까지 이어진 촬영 당일 광고 모델인 공유를 보기 위해 교민과 아시안 팬들이 몰리면서 촬영 현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고스란히 노출됐다.

2007년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에서 카페 사장으로 호연한 공유는 2011년부터 카누의 모델로 활약하며 카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의 바리스타로 분해 ‘커피 전문점에서 마시는 아메리카노’가 떠오르도록 연기했다.

카누 라떼 광고 촬영은 ‘세상에서 가장 설레는 카페’라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드라마 ‘도깨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공유와 신제품 카누 라떼를 함께 만날 수 있다는 설렘을 담았다.

광고는 카누 바리스타로 분한 공유가 화이트와 베이지 톤의 카누 라떼 카페를 꾸미는 티저 편과 새 단장한 카페에서 카누 라떼를 만드는 본편으로 나뉘어 제작됐다. 스태프들은 광고를 위해 공유가 들어가 직접 커피를 만들 수 있는 미니 카페를 제작했다. 마치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처럼 느껴지도록 연출했다.

광고는 ‘카누니까 라떼도 깊이가 있다’는 내레이션과 함께 공유가 카누에 우유를 부어 라떼를 만들고 그 맛을 조용히 음미하는 모습을 통해 카누 라떼만의 깊은 향과 부드러운 맛을 표현했다. 이 광고는 공유의 부드러운 이미지와 카누 라떼의 그윽하고 부드러운 맛을 절묘하게 배합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