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1일 코스맥스에 대해 올해는 중국 사업의 회복 기대감이 주가 상승 동력이 돼 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1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중국 사업은 작년 3분기를 저점으로 매출이 회복 중”이라며 “코스맥스가 중국 로컬 브랜드 제품을 위탁생산하는 만큼 중국 정부의 내수 진작 정책, 가성비를 앞세운 C-뷰티 브랜드의 인접국 수출 확대도 기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작년 4분기 실적도 무난할 전망이다. 연결 기준으로 매출 5169억원, 영업이익 394억원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은 추정했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와 비슷한 수준이다.정 연구원은 “톱10 브랜드 외에도 다수 브랜드를 포함한 수출 물량 증대를 기반으로 양적·질적의 외형 성장을 보이는 중”이라며 “중국법인의 회복이 밋밋하다고 가정해도 국내, 동남아시아에서의 고성장으로 현재 밸류에이션이 큰 부담은 아니다”고 판단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삼성증권은 21일 현대건설에 대해 "올해 상반기까지 저마진의 해외 현장 준공이 예정돼 있어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허재준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에 이어 해외 현장 관련 발주처와의 클레임 타결이 지연되며 해외 현장의 수익성 악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같은 해 4분기엔 현대엔지니어링 해외 현장에서도 손실을 인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2022~2023년 이전 수주한 해외 현장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물류 차질과 그에 따른 납기 지연, 공사비 급등으로 강한 수익성 훼손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23년 이후 수주한 현장은 적정 마진을 확보했으며, 앞서 수익성이 악화된 프로젝트의 경우 클레임이 타결되면 환입을 기대할 수 있다"며 "하지만 올 상반기에도 마진이 안 좋은 프로젝트의 준공이 예정돼 있어 당분간 해외 현장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현대건설은 당장 지난해 4분기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는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은 현대건설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5%와 66.5% 감소한 8조1295억원, 485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652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단기적으로는 실적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 이어지지만,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허 연구원은 짚었다. 그는 "프로젝트 준공으로 손실이 현실화해 수익성이 악화되는 측면도 있지만,
KB증권은 21일 엘앤에프에 대해 리튬 가격 하락으로 인한 재고평가손실 때문에 작년 4분기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조만간 출시될 테슬라 모델Y 신모델로의 양극재 공급에 따른 낙수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엘앤에프는 작년 4분개 매출 3853억원, 영업손실 127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KB증권은 추정했다. 영업이익 추정치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못 미친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리튬 가격 하락으로 인한 재고평가손실이 1000억원 내외 반영될 것”이라며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까지 고려하면 큰 폭의 적자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재고평가손실은 기업이 보유한 재고의 시장 가격이 하락한 데 따른 장부상 비용이다. 현금의 유출은 발생하지 않지만, 재고를 팔았을 때 그만큼 수익이 줄어기에 미리 비용으로 반영하는 것이다. 나중에 시장 가격이 상승하면 환입돼 해당 분기의 이익으로 계상될 수도 있다.하지만 KB증권은 양극재 수요 증가 가능성에 무게를 두지 않는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엘앤에프의 양극재 누계 출하량 전망치를 기존 37만4000톤(t)에서 37만톤으로 낮춰 잡았다. 영업이익률 추정치도 평균 4.5%에서 4%로 내렸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1140억원에서 401억원으로 하향됐다.그나마 기댈 곳은 테슬라다. 조만간 출시할 모델Y 주니퍼(부분변경 모델)에 들어가는 양극재 출하가 다음달 말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모델Y는) 내연기관차를 포함해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종이기 때문에 판매 기대치가 높다”며 &l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