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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 사제폭발물 피의자 "인터넷 안보고 폭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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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전 ‘사제 폭발물’ 사고가 터진 서울 신촌 연세대 1공학관 건축학과 김모 교수 연구실로 현장 분석을 위해 출동한 경찰특공대가 들어가고 있는 모습. / 사진=한경 DB
    13일 오전 ‘사제 폭발물’ 사고가 터진 서울 신촌 연세대 1공학관 건축학과 김모 교수 연구실로 현장 분석을 위해 출동한 경찰특공대가 들어가고 있는 모습. / 사진=한경 DB
    연세대 폭발물 사건의 피의자로 긴급체포된 대학원생 김모씨(25)가 인터넷 검색 없이 폭발물을 직접 만들었다고 진술했다.

    14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경찰조사에서 "폭발물은 직접 만들었다"고 밝혔다. 구글이나 유튜브 등 인터넷에서 폭탄 제조 방법을 검색해 참고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3일 오전8시40분께 연세대 제1공학관 김모 교수 연구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김 교수가 연구실 출입문 앞에 놓여 있는 상자를 열어보니 갑자기 폭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김 교수가 전치 2주 화상을 입어 인근 세브란스병원으로이 송됐다.

    상자 속 텀블러에 든 폭발물은 건전지를 이용한 기폭장치와 연결돼 있었으며 안에는 아래쪽이 뭉툭한 나사(볼트) 수십 개와 화약이 든 형태였다. 김씨가 폭발과 함께 나사가 사방으로 튀어나오도록 설계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에 사제 폭발물을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기보다는 피의자가 자신의 과학적 지식을 이용해서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전날 김씨의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디지털 포렌식 조사를 의뢰했다. 정밀 감식을 통해 김씨가 실제로 인터넷에 올라온 사제 폭탄 제조 방법을 참고하지 않고 폭발물을 만들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김씨는 이날 오전 0시 54분까지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유치장에서 휴식했다. 관심이 쏠리는 범행 동기에 대해선 "아직 발표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중 김씨의 진술을 토대로 피해자 김모 교수를 다시 조사해 김씨와 김 교수의 평소 관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범행 동기가 구체적으로 확인되면 이르면 이날 저녁께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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