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에서 '시험지가 사전에 유출됐다'며 연세대를 상대로 시험 무효 소송을 낸 수험생들이 최근 소 취하서를 법원에 제출했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험생 측 법률대리를 맡은 김정선 일원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지난 20일 서울서부지법 제11민사부(부장판사 구광현)에 소송 취하서를 제출했다. 해당 재판의 선고는 1월 9일 오전 9시 50분에 내려질 예정이었다.수험생들은 선고 기일이 1·2차 합격자 발표가 난 이후로 잡혀, 시험이 무효가 되더라도 실익이 없다고 판단해 소송을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수험생 측은 앞서 지난 6일 선고기일을 앞당겨 달라는 취지의 선고기일 변경신청서를 제출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수험생 측의 소 취하와 관련해 연세대 관계자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추후 법적 대응 등 학교 측 입장문을 발표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소송 취하와 관계없이 연세대 자연 계열 논술전형에 응시한 수험생들의 입시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연세대는 지난 8일 실시한 추가시험(2차 시험)의 합격자를 오는 26일 발표할 예정이다.연세대는 지난달 1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2024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시험'을 실시했다.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90분간 시험이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자연 계열 한 고사장 감독관이 시험 시간을 오후 1시로 착각해 낮 12시55분쯤 시험지를 배부했다. 이 중 한 수험생이 시험지를 촬영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는 사건이 발생했다.일부 수험생들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1심에서 인용되며 연세대 수시 전형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일이 발생했으
법무법인(유한) 태평양(대표변호사 이준기)이 건설·부동산 전문가 오정면 변호사, 前 검찰간부 정수봉 변호사, 금융전문가 조정래 변호사를 신임 대표변호사로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태평양에 따르면 오정면 변호사(사법연수원 22기)는 건설·부동산 분야의 '큰손'으로 꼽힌다. 과천3단지 재건축, 상암동 DMC 랜드마크빌딩 개발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도맡아왔다. 특히 건설사 재건축·재개발, SOC(사회간접자본), 국가계약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건설·부동산 분야 '최고 변호사'로 평가받는다.정수봉 변호사(25기)는 검찰 내 '디지털 수사통'이다. 대검찰청 디지털수사담당관(초대 사이버범죄수사단장)을 지냈고, 법무부 형사기획과장 시절엔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 창설을 주도했다. 2019년 태평양 합류 후엔 공정거래형사대응센터, 금융증권범죄조사대응팀 등을 잇달아 출범시켜 형사그룹의 전문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다.조정래 변호사(27기)는 '금융 전문가'로 통한다. 신한금융지주 설립과 LG카드 인수, 카카오은행 인허가 등 대형 금융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27년간 금융규제·감독, 인허가, M&A(인수·합병), 금융 분쟁 등을 맡아왔다. 현재 태평양 금융그룹을 총괄하고 있다.태평양의 등기상 대표변호사는 총 7명이다. 이준기 업무집행 대표변호사(22기)를 비롯해 양시경(19기), 권순익(21기), 이형석(21기) 변호사외에 신규 선임된 오정면, 정수봉, 조정래 변호사가 대표변호사직을 맡고 있다.태평양 관계자는 "신임 대표변호사들은 각 분야 최고 실력자들로 태평양의 성장을 이끌어온 주역"이라며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