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인상]"국내 증시에 우려 선반영…충격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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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Fed)이 석 달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 인상이 예견된 사안인 만큼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14일(현지시간) Fed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0.75~1.00%에서 연 1.00~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기준금리 인상이 국내 증시의 상승 기조를 훼손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금리 인상이 사실상 예고된 사안인 만큼 증시에 우려가 충분히 선반영됐고,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여전하다는 점 등을 이같은 관측의 근거로 들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장에서는 6월 FOMC 회의에서의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었다"며 "과거 경기에 대한 불안이 높던 당시에 단행된 기준금리 인상과 달리 이번 인상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시장에 선반영된 사안인 만큼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미국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6월 FOMC 회의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9.6%로 반영한 바 있다.
이번 금리 인상에 대해 증시가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긍정적인 이벤트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경기민감 업종의 비중이 높은 국내 증시의 상승세를 유지시키는 재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서 연구원은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보다 0.4% 증가했다는 점 등에 비춰 최근 들어 양호한 소비 동향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경기 개선 기대 등을 고려하면 정보기술(IT)주와 금융주 등 대형주 중심 추세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14일(현지시간) Fed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0.75~1.00%에서 연 1.00~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기준금리 인상이 국내 증시의 상승 기조를 훼손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금리 인상이 사실상 예고된 사안인 만큼 증시에 우려가 충분히 선반영됐고,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여전하다는 점 등을 이같은 관측의 근거로 들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장에서는 6월 FOMC 회의에서의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었다"며 "과거 경기에 대한 불안이 높던 당시에 단행된 기준금리 인상과 달리 이번 인상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시장에 선반영된 사안인 만큼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미국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6월 FOMC 회의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9.6%로 반영한 바 있다.
이번 금리 인상에 대해 증시가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긍정적인 이벤트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경기민감 업종의 비중이 높은 국내 증시의 상승세를 유지시키는 재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서 연구원은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보다 0.4% 증가했다는 점 등에 비춰 최근 들어 양호한 소비 동향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경기 개선 기대 등을 고려하면 정보기술(IT)주와 금융주 등 대형주 중심 추세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