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은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신약 '놀텍'이 에콰도르에 첫 수출되면서 중남미 지역 수출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놀텍 수출은 에콰도르 보건부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은 지 1년 만이다.

일양약품은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남미의 주변국인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칠레 등의 시판허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남미의 다른 국가들과도 신약허가 준비를 1년 이상 진행한 상태여서, 에콰도르 수출 시작은 남미 주변국들의 수출에도 호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양약품의 놀텍은 지난해 2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는 28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2027년까지 보장된 물질특허기간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진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치료가 어려운 심각한 역류성 식도염 환자에게도 적합한 치료약물임이 미국 임상 결과 증명돼,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 하반기에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대한 적응증 추가도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