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과 연변대학교 연구팀은 유전자교정기술을 이용해 근육강화돼지의 개발에 성공, 관련 논문을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RSC 어드밴스에 게재했다. 근육강화돼지는 근육 성장 관련 유전자를 교정해 근육량을 극대화한 돼지다. 근육강화 형질은 인간, 소, 양, 개 등의 동물들에서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지만 돼지의 경우 극히 드물다.
구옥재 툴젠 동식물사업부 부장은 “유전자교정을 이용하면 품종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기술로 개발이 어려웠던 새로운 품종 개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툴젠은 이번 특허가 농축산 분야 사업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앞으로도 유전자교정기술 원천특허와 더불어 치료제, 농작물 신품종 개발, 가축 개량 사업에 필요한 응용 특허들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