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성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16일 오전 9시 4분 현재 후성은 전날보다 330원(3.34%) 오른 1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만35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KTB투자증권은 이날 후성에 대해 대규모 증설은 외형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의 전기차 의무판매제 시행도 회사에 긍정적이라고 봤다.

김양재 연구원은 "후성의 자회사 후성과기(남통)유한공사는 대규모 전해질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며 "총 투자금액 924억원 중 462억원을 먼저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해질은 2차전지 소재다. 후성은 투자자금 중 보유지분에 해당하는 51%를 담당한다.

김 연구원은 "전해질 업체는 대부분 고객사의 요청을 바탕으로 증설한다"며 "증설 효과는 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후성의 전해질 매출비중은 20% 수준이며, 이번 1차 증설로 전해질 생산능력은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