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증권, '현대차투자증권' 사명 변경으로 성장 시동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증권사로서 그동안 쓰지 못했던 '현대차'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며, 본격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HMC투자증권은 이날 현대차투자증권의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공개했다. 현대차투자증권의 새로운 CI는 상승화살표(↗)와 플러스(+)기호를 시각화해 고객 자산가치의 증대 및 신뢰 상승을 표현했다. 그리고 주요 색상은 파랑색(HMI&S Blue)을 사용해 현대자동차그룹과의 일체감 및 신뢰성을 나타냈다.
HMC투자증권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변경을 위해 정관 일부를 개정한 바 있다.
이번 사명 변경으로 HMC투자증권은 10년의 기다림 끝에 '현대'라는 이름을 가져오게 됐다. HMC투자증권은 2008년 현대자동차그룹이 신흥증권을 인수한 뒤 '현대차IB증권'으로 사명을 바꿔 현대의 이름을 이으려고 했다. 그러나 현대증권과의 분쟁을 피하기 위해 HMC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지난해 현대증권이 KB금융에 매각되면서, HMC투자증권은 상표출원 및 등록을 거쳐 다음달부터 '현대차'라는 이름을 달고 활동할 수 있게 됐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현대차 브랜드 후광 효과에 따른 인지도 상승으로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명변경을 통해 고객 자산의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증권사로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