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 3회에서는 강릉을 찾아 유쾌한 수다를 펼치는 잡학박사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알쓸신잡’ 방송에서 유희열·유시민·황교익·김영하·정재승은 거짓말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그 가운데 유시민은 “국회의원들이 제일 많이 하는 거짓말이 확실히 하나 있다”면서 “존경하는 아무개 의원님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문회를 보면 위원장이 발언 순서 고지할 때, 존경하는 아무개 의원님 질의해달라고 한다”면서 “17대 국회 때 초선 의원이 국회에 들어왔는데, 존경하는 아무개 의원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는데라고 하자 날 왜 존경하느냐. 존경하는 이유부터 말해봐라라고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유시민은 “그랬더니 말을 못하더라. 존경하는 게 거짓말인데 그걸 어떻게 말하겠느냐. 다 서로 존경하는 아무개 의원님이라고 하는데, 그 사람이 나를 존경하지 않는다는 걸 모두가 안다”며 “그런데 또 존경한다고 말을 안 해주면 기분이 나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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