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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끈끈해진 KT·L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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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안내 서비스 공동 출시
    IoT·음원 이어 협력 확대
    선두 SK텔레콤에 맞서기 위한 이동통신 분야 2~3위 업체인 KT와 LG유플러스의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사물인터넷(IoT), 음원, 스팸 차단에 이어 이번에는 양사 공동으로 번호 안내 서비스를 선보인다.

    KT와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 내 주소록 검색창을 통한 번호 안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이달 초 출시된 LG전자의 중저가폰 X500부터 적용됐다. KT, LG유플러스 가입자가 X500에 기본 탑재된 주소록 검색창에서 찾고 싶은 가게, 업종을 입력하면 관련 번호를 알려준다.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깝거나 3㎞ 이내 가게 중 카드 결제 내역이 많은 순으로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카드 결제 내역은 KT 계열사인 비씨카드 가맹점의 결제 정보를 활용한다.

    이용자는 별도의 앱(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 내 주소록 화면에서 가게 전화번호, 주소, 위치 등을 한 번에 볼 수 있고, 내비게이션과 지도 앱을 통해 길 안내를 받을 수도 있다.

    LG유플러스는 병원과 약국의 요일별 운영 정보를, KT는 통화가 많은 순으로 주요 업종별 순위도 제공한다. 양사는 X500을 시작으로 앞으로 적용 단말기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해 2월 모바일 내비게이션 분야에서 그동안 별도로 수집해온 이용자들의 교통정보를 통합해 공동 활용하는 제휴를 맺었다. 지난해 11월에는 IoT 생태계를 공동 조성하는 협력을 시작했다. 올 들어서는 LG유플러스가 지난 3월 KT 계열 음원 서비스 지니뮤직의 지분 15%를 인수한 뒤 음악 부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어 지난주에는 KT 계열사 후후앤컴퍼니와 함께 스팸 전화·문자 차단 앱 ‘후후-유플러스’를 내놓았다.

    양사의 이 같은 움직임은 SK텔레콤이 주도하는 이동통신 시장에서 이용자 기반을 확대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려는 시도로 보인다. 4월 말 기준 알뜰폰을 제외한 무선 가입자 시장 점유율은 SK텔레콤이 43%, KT 26%, LG유플러스 20% 순이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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