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14구역 아파트 롯데건설이 짓는다
롯데건설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 975의 35 일대 ‘방배14 단독주택 재건축구역’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롯데건설은 지난 17일 열린 방배14구역 조합원 총회에서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롯데건설과 중견 업체인 호반건설이 경쟁했다.

이 구역은 재건축 속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시에서 최초로 공동사업시행 방식으로 진행한다. 조합과 건설회사가 위험과 이익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건설사 지원을 받아 관리처분 등의 후속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방배14구역은 2만7473㎡ 크기다. 여기에 지하 3층~지상 11층 아파트 460가구를 짓는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과 7호선 내방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2·4호선 사당역과 4·7호선 이수역도 반경 1㎞ 이내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이에 앞서 롯데건설은 올 3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구마을2지구 재건축 정비사업도 따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강남권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수주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