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미등록 대부업체의 불법 대출광고에 쓰인 전화번호가 3만8000개가량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14년 2월부터 지난달까지 불법 대부광고에 쓰여 90일간 이용중지 조치를 받은 전화번호가 3만7826개에 달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연도별로는 2014년 1만1423개, 2015년 8375개, 지난해 1만2874개였다. 올해 1~5월 이용중지된 전화번호는 5154개였다. 이 가운데 휴대전화가 4101개로 가장 많았으며 ‘070’ 인터넷전화 538개, 일반 유선전화 및 ‘050’ 번호 515개 등이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