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세금인상 추진에 기운 차린 K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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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일반담배 수준 인상 검토
주가 이달들어 10% 반등
주가 이달들어 10% 반등
미국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의 국내 시판을 앞두고 지지부진했던 KT&G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회가 전자담배의 세금을 일반 담배 수준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는 분석이다.
KT&G는 지난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000원(2.56%) 오른 12만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보합세를 보였던 이 회사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10%가량 올랐다. 이달 초 미국 필립모리스의 전자담배 아이코스가 출시된 뒤 국산 담배 판매가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를 씻어내고 있다.
국회에 따르면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은 전자담배의 세금을 일반 담배와 같은 수준으로 올리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전자담배 20개비(아이코스 기준)에 부과되는 세금은 3089원까지 인상된다. 지금(1739원)보다 세금이 77%가량 오른다. 노무라증권은 “전자담배의 위협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사와 비교해 45%가량 저평가돼 있는 KT&G 주가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KT&G는 지난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000원(2.56%) 오른 12만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보합세를 보였던 이 회사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10%가량 올랐다. 이달 초 미국 필립모리스의 전자담배 아이코스가 출시된 뒤 국산 담배 판매가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를 씻어내고 있다.
국회에 따르면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은 전자담배의 세금을 일반 담배와 같은 수준으로 올리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전자담배 20개비(아이코스 기준)에 부과되는 세금은 3089원까지 인상된다. 지금(1739원)보다 세금이 77%가량 오른다. 노무라증권은 “전자담배의 위협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사와 비교해 45%가량 저평가돼 있는 KT&G 주가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