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 보폭 넓히는 기업들] 롯데, 장애 편견 깨는 '슈퍼 블루' 등 참여형 상생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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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단순 지원에서 벗어난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지향한다. 사람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유발하는 행사를 열거나 사회적 약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함께 성과를 나누기도 한다. 여성에 대한 지원을 늘려 사회 참여도 장려하고 있다.
장애에 대한 편견을 허물기 위해 롯데가 2014년부터 시작한 ‘슈퍼 블루’ 캠페인이 대표적 참여형 상생활동이다. 코발트블루색 운동화끈을 매면 동참할 수 있다. 롯데는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함께 이 캠페인을 기획했다. 운동화끈의 푸른색은 희망을, 운동화끈은 스스로 신발을 묶고 일어나겠다는 장애인의 자립 의지를 뜻한다. 작년 10월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슈퍼블루 마라톤 대회’를 열었다. 2015년에 이어 두 번째 행사다.
작년 임직원들이 구독하는 그룹사보 표지 디자인은 사회적 기업 오티스타와 함께했다. 오티스타는 자폐성 장애 청년들이 디자이너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하고 이들의 독립생활과 사회통합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롯데는 그룹사보 1월호부터 12월호까지 오티스타 자폐인 디자이너와 함께 작업해 사보를 발행했다.
사회공헌활동 대상도 넓혀가고 있다. 각지 소외계층에서 국가유공자와 유공자 가족, 자신의 생명을 걸고 시민을 지키는 소방관 등을 지원하는 활동을 시작했다.
롯데는 지난 3월 성금 2억원을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인천 소래포구 전통시장에 화재가 발생하자 어시장 상인들을 위로하고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서였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인천지역에 사업장이 있는 롯데알미늄, 롯데쇼핑, 롯데정밀화학에서 조성했다. 롯데는 작년 12월에도 롯데백화점이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 복구에 3억원을 기부했고, 지난 1월에는 롯데케미칼과 롯데첨단소재가 함께 여수 수산시장 화재 피해 복구에 3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임직원과 네티즌이 참여하는 상생활동도 있다. 롯데그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에서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을 했다. 페이스북에서 네티즌들이 이벤트에 참여하면 롯데 임직원들이 플레저박스라는 상자에 지원할 물건을 담아 전달하는 행사다. 지난달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전국 저소득 홀몸노인에게 식품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롯데는 플레저박스 캠페인을 2013년 7월 시작했다. 지금까지 시각장애아동, 다문화가정, 홀몸노인, 빈곤가정아동, 학대피해아동, 소아암어린이 등 다양한 수혜자에게 플레저박스 2만7000여 개를 전달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장애에 대한 편견을 허물기 위해 롯데가 2014년부터 시작한 ‘슈퍼 블루’ 캠페인이 대표적 참여형 상생활동이다. 코발트블루색 운동화끈을 매면 동참할 수 있다. 롯데는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함께 이 캠페인을 기획했다. 운동화끈의 푸른색은 희망을, 운동화끈은 스스로 신발을 묶고 일어나겠다는 장애인의 자립 의지를 뜻한다. 작년 10월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슈퍼블루 마라톤 대회’를 열었다. 2015년에 이어 두 번째 행사다.
작년 임직원들이 구독하는 그룹사보 표지 디자인은 사회적 기업 오티스타와 함께했다. 오티스타는 자폐성 장애 청년들이 디자이너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하고 이들의 독립생활과 사회통합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롯데는 그룹사보 1월호부터 12월호까지 오티스타 자폐인 디자이너와 함께 작업해 사보를 발행했다.
사회공헌활동 대상도 넓혀가고 있다. 각지 소외계층에서 국가유공자와 유공자 가족, 자신의 생명을 걸고 시민을 지키는 소방관 등을 지원하는 활동을 시작했다.
롯데는 지난 3월 성금 2억원을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인천 소래포구 전통시장에 화재가 발생하자 어시장 상인들을 위로하고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서였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인천지역에 사업장이 있는 롯데알미늄, 롯데쇼핑, 롯데정밀화학에서 조성했다. 롯데는 작년 12월에도 롯데백화점이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 복구에 3억원을 기부했고, 지난 1월에는 롯데케미칼과 롯데첨단소재가 함께 여수 수산시장 화재 피해 복구에 3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임직원과 네티즌이 참여하는 상생활동도 있다. 롯데그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에서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을 했다. 페이스북에서 네티즌들이 이벤트에 참여하면 롯데 임직원들이 플레저박스라는 상자에 지원할 물건을 담아 전달하는 행사다. 지난달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전국 저소득 홀몸노인에게 식품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롯데는 플레저박스 캠페인을 2013년 7월 시작했다. 지금까지 시각장애아동, 다문화가정, 홀몸노인, 빈곤가정아동, 학대피해아동, 소아암어린이 등 다양한 수혜자에게 플레저박스 2만7000여 개를 전달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