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톱10' 놓쳤지만…김시우 "자신감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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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뒷심 부족 공동 13위
켑카, 16언더파 메이저 챔피언
켑카, 16언더파 메이저 챔피언
![US오픈 '톱10' 놓쳤지만…김시우 "자신감 충전"](https://img.hankyung.com/photo/201706/AA.14144543.1.jpg)
김시우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힐스(파72·772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기록하며 3오버파 75타의 성적표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가 된 김시우는 공동 13위로 자신의 첫 US오픈을 마쳤다. 그는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6위에 올랐지만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국 선수가 US오픈 10위 내에 든 최근 사례는 2011년 양용은(45·KB금융그룹)의 공동 3위였다. 김시우는 톱10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이름 석 자를 골프계에 각인시켰다. 그는 “큰 대회에서 좋은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며 “3라운드보다 긴장은 덜 됐지만 아쉬운 성적”이라고 말했다.
김시우의 세계랭킹은 32위다. 그는 이번 대회 성적으로 세계랭킹 20위권 진입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큰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는 다음달 열리는 디오픈과 8월 PGA챔피언십에서 다시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브룩스 켑카](https://img.hankyung.com/photo/201706/AA.14145318.1.jpg)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