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최근 이랜드리테일 인수를 지원하기 위한 인수금융 주선을 마쳤다. KB증권 외에 코리안리 농협은행 신한캐피탈 IBK캐피탈 KDB캐피탈 SBI저축은행 등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큐리어스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인수금융을 포함해 총 6000억원의 자금을 이날 이랜드그룹에 납부했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2000억원을 모았으며, 남은 자금은 이랜드그룹에서 후순위로 투자했다.
KB증권은 대주단의 투자 안정성과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일정 기간마다 금리가 상승하는 스텝업(step-up)구조를 설계했다. 최초 금리는 연 5%대지만 3년 후에는 연 6% 이상으로 오른다. IB업계 관계자는 “스텝업 구조는 이랜드리테일의 기업공개(IPO)를 빨리 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KB증권은 지난 4월 말 리스크관리본부 협조를 통해 2000억원 규모의 투자확약서(LOC)를 조기에 발급해주는 등 거래 성사에 큰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