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4대 그룹 이번주 만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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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의견 경청할 기회"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사진)이 이번주 4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를 만난다. 새 정부가 내건 ‘재벌 개혁’에 대한 재계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이번 만남이 문재인 대통령과 4대 그룹 간 대화를 위한 ‘사전 작업’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재벌 공약의 취지를 설명하고 정책 불확실성을 없애기 위해 이번주 4대 그룹 관계자를 만나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2일이나 23일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공정위원장과 4대 그룹의 공식 만남은 노무현 정부 때인 2004년 이후 13년 만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주 대통령에게도 보고했다”며 “4대 그룹이 사회적 대타협에서 배제돼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과의 회동에는 4대 그룹 부회장급 전문경영인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그룹마다 총수가 처한 사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는 “재계 의견을 경청하는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후 각 그룹의 특수한 사정에 관해선 별도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4대 그룹의 한 임원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 등에 대한 입장과 우려를 전달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 구성이 완료되면 문 대통령도 기업인을 만날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다.
황정수/장창민 기자 hjs@hankyung.com
김 위원장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재벌 공약의 취지를 설명하고 정책 불확실성을 없애기 위해 이번주 4대 그룹 관계자를 만나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2일이나 23일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공정위원장과 4대 그룹의 공식 만남은 노무현 정부 때인 2004년 이후 13년 만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주 대통령에게도 보고했다”며 “4대 그룹이 사회적 대타협에서 배제돼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과의 회동에는 4대 그룹 부회장급 전문경영인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그룹마다 총수가 처한 사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는 “재계 의견을 경청하는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후 각 그룹의 특수한 사정에 관해선 별도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4대 그룹의 한 임원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 등에 대한 입장과 우려를 전달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 구성이 완료되면 문 대통령도 기업인을 만날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다.
황정수/장창민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