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관 2층 가득 메운 '롯데정보통신'
IT인재 수요 늘어…3년간 470명 채용
‘통합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인 롯데정보통신의 채용 규모가 이렇게 많은 이유는 뭘까? 롯데정보통신은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 국민연금공단 등에 공급망관리시스템(SCM),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고객관리시스템(CRM) 등 다양한 기업의 통합 IT 비즈니스 솔루션을 수주하면서 IT 우수 인재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유통과 식품산업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옴니채널 등을 접목하는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이 분야의 채용 수요도 늘어났다.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된 업무 특성상 채용 과정도 실무 평가에 집중돼 있다. 스펙보다는 실무 능력과 업무 이해도가 중요한 채용 기준이다. 프로그램 코딩 실기를 통해 역량을 평가하는 스펙태클 오디션을 통해서도 20명을 선발했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입사 4~5년차 수준을 보여준 합격자가 나올 정도로 지원자들의 평균적인 프로그램 개발 능력이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이날 뉴커머스 데이는 △롯데 역사 △전영민 롯데인재개발원 부원장의 특강 △신입사원이 부모님께 감사의 신발을 증정하는 ‘착화식’ △가수 에일리의 축하공연 등으로 세 시간 동안 열렸다. 행사에는 상반기 공채 합격자 800여 명과 합격자들의 부모님 등 모두 1200여 명이 참석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