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직장인의 휴가 소진율은 6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으로 보장된 휴가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것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근로자 휴가실태조사 시행방안 연구’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은 1년에 평균 14.2일의 연차휴가를 보장받지만 이 가운데 8.6일(60.6%)만 사용했다.
올해 전기차 신차 출시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가격 경쟁력'이 화두로 떠올랐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돌파가 절실한 상황인 데다 중국산 저가 전기차까지 국내 시장에 등장하면서다.4일 업계에 따르면 올 초 현대자동차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9와 볼보 소형 전기 SUV EX30이 출시됐다. 두 모델 모두 경쟁 모델 대비 가격을 확 낮추는 승부수를 띄웠다.현대차 아이오닉9의 경우 7인승은 6715만원, 6인승은 6903만원부터다. 보조금을 감안하면 6000만원 초중반대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동급 전기 SUV인 기아 EV9의 기본 모델 시작 가격인 7337만원보다 600만원가량 낮은 수준이다.EV9은 출시 초반 풀옵션을 적용할 때 1억원을 웃도는 가격으로 판매량 부진에 시달린 바 있다. 지난해 국내 판매량은 2012대에 그쳤다. 현대차는 이를 의식해 출시 초기부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아이오닉9의 가격을 확 낮춘 것으로 보인다.볼보코리아도 지난해 출시를 미뤘던 소형 전기 SUV EX30의 가격을 낮춰 내놨다. EX30 코어 트림은 4755만원으로 기존(4945만원) 대비 190만원 낮췄고, 울트라 트림은 5183만원으로 기존(5516만원) 대비 333만원 내렸다.특히 상위 트림을 5300만원 아래로 가격을 내리면서 국가 보조금 전액 지급 기준을 맞췄다. 이 때문에 상위 트림도 국고 및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 적용 시 4000만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처럼 업계가 전기차 가격을 내리는 이유는 정체된 수요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특히 올해는 중국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가 국내에 3150만원의 저가 전기차 아토3를 내놓으면서 가격 경쟁이 본격 시작됐다.전기차 보조금 정책도 한
[한경ESG] 2025 대한민국 최우수 ESG 대상상생협력 부문 - 삼구아이앤씨삼구아이앤씨는 안전보건과 장애인 고용 등 사람을 중심에 두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펼치고 있다. 고객과 협력사의 인권, 환경, 안전을 챙기는 것이 ESG 경영의 본질이라는 판단에서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이 외에 환경 등 현안도 챙기고 있다.환경과 관련해서는 환경경영시스템과 관련한 국제 표준인 ISO 14001 인증으 취득했다. 2004년 12월 해당 인증을 취득한 이후 매년 내부 심사와 대외 인증 기관의 사후 심사를 받고 있다. 임직원의 친환경 의식을 높이기 위해 환경교육 체계도 구축했다. 지난 2024년부터는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환경교육을 진행하고 있다.2023년부터는 ‘제로·원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은 갑질 문화 제로, 종이 낭비 제로 등 주제를 정해 월별로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 모두가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함이다. 또 사내 소식지인 삼구애(愛)를 발간해 임직원의 ESG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삼구아이앤씨는 사내 소식지인 삼구애(愛)를 발간해 임직원의 ESG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사보를 통해 제‘ 로·원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임직원 모두가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함이다.안전보건 챙기고 장애인 고용도 활성화 안전보건은 주요 ESG 경영 현안 중 하나다. 삼구아이앤씨는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하며 조직의 안전보건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별도의 안전대표를 두고 있다. 또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관련 국제표준인 ISO 45001 인증을 취득해 안전보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3 비상계엄 직후 열린 거시경제 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에서 "예비비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서 "비상 상황으로 인해 시장 상황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회의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총재는 계엄 직후인 지난해 12월 3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최상목 당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F4 회의를 했다.이 총재는 '비상계엄 선포 사실을 언제 인지했나'라는 질문에 "12월 3일 TV를 보고 알았다"며 "10시 30분께 최상목 부총리가 전화로 계엄 선포를 봤느냐고 하면서 시급히 'F4'를 해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회의 내용에 대해서는 "그때 외환시장의 환율이 한 사오십원 올라가고 그래서 외환 시장을 진정시키는 방법과 아침에 주식시장을 열어야 하는지를 두고 논의했다"고 덧붙였다.이에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합리적으로 봤을 때 이 총재가 거짓말을 하는 것 같다. 대통령 지시대로 예비비를 확보하기 위한 회의였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이 총재는 "F4 회의는 예비비를 다룰 수 있는 회의가 아니다"라고 했다.그러면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지난 2년 동안 해왔던 것이기 때문에 그런 논의를 할 수 없었고 정보도 없었다"고 부연했다.계엄으로 인한 경제 영향에 관해선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상